서울 시내버스 302·303번, 평소 50% 수준으로 감축 운행

성남 버스 6·350·357번, 검사 결과 나올 때까지 운행 중단

‘리치웨이→NBS파트너스→성남 하나님의교회’로 연쇄 감염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지난 2월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탑승한 302번 서울 시내버스를 방역하고 있다. [성남시 제공]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지난 2월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탑승한 302번 서울 시내버스를 방역하고 있다. [성남시 제공]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서울 시내버스 기사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버스 차고지가 폐쇄됐다. 이곳에서 출발하는 5개 버스 노선은 운행이 감축·일시 중단된다.

13일 서울시, 성남시 등에 따르면 경기 성남시 상대원동에서 서울 성동구 상왕십리역과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역으로 각각 운행하는 302·303번 서울 시내버스가 버스 기사의 코로나19 확진으로 50%로 감축 운행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 예방 차원에서 밀접 접촉자뿐 아니라 해당 노선 기사 전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시민 불편에 대비해 중복되는 노선 증차도 검토하고 있다.

확진자 추가 발생을 대비해 같은 차고지를 사용하는 성남 시내버스 6(상대원동~남한산성 입구)·350(상대원동~운중동 한국학중앙연구원)·357(상대원동~태평동 삼정아파트)번 버스 운행이 일시 중단된다. 성남시 관계자는 “현재 차고지는 일시 폐쇄하고 방역을 하고 있다”며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해당 노선 운행은 일시 중단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1일 303번 버스 기사 A(성남 154번 확진자)씨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기사와 접촉한 버스 기사 20여 명이 같은 날 자가격리 돼 코로나 검사를 받은 결과, 302번 버스 기사 B(광주시 30번 확진자)씨도 지난 1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번 버스회사 코로나 전파는 서울 관악구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발 연쇄 감염으로 추정된다. A씨는 성남시 하대원동 하나님의교회 신도로 지난 6일 예배차 교회를 방문했다가, 성남시 149·150번 확진자인 D·E씨와 접촉했다.

앞서 지난 9일 확진 판정을 받은 성남 149번 확진자 D씨는 코로나19가 집단 발생한 방문판매업체 성남시 NBS파트너스 판매원이다. D씨는 지난 1일 NBS파트너스를 방문한 서울 강동구 28번 확진자 F씨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F씨는 리치웨이를 방문한 이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