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후 전직원에 회사 운영방안 밝혀
“전사적 내부시스템 완비, 채널 경쟁력 제고할 것”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황성엽 신영증권 신임 대표이사〈사진〉가 “신탁업에서 압도적인 시장지배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집중할 것”이라고 취임 일성을 밝혔다.
21일 신영증권에 따르면 황 대표는 최근 전 임직원에게 이메일로 취임 소감과 향후 회사 운영방안 계획을 전달하며 이같이 밝혔다.
대형 증권사들이 막대한 자본금을 활용한 규모의 경제화에 나서며 경쟁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신영증권이 선도하고 있는 신탁업에서 격차를 더욱 벌리고 입지를 공고화하자는 데 방점을 찍었다. 고령사회로 접어드는 시대적 변화에 맞춰 고령자 중심의 금융서비스 체계를 구성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황 대표는 “부(富)의 세대 이전이 본격화하는 시대”라며 “금융자산과 실물자산, 국내외를 아우르는 종합재산관리 금융서비스를 선보이겠다. 독보적인 신탁서비스를 추구하는 ‘신영 패밀리 헤리티지 서비스’가 그 일환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신영증권의 성장 비결을 장기적 관점의 고객 중심 경영으로 꼽으며 “고객,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전사적인 내부통제 시스템을 완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투자포지션을 적극적으로 관리해서 회사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안정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영증권의 지난해 ROE는 1.80%로, 전년(6.53%)보다 낮아진 상황이다.
황 대표는 아울러 “회사의 경쟁력이란 결국 상품과 채널 경쟁력에서 나온다”며 “채널의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했다.
그밖에도 코로나19로 촉발된 뷰카(VUCA·Voltility(변동성), Uncertainty(불확실성), Complexity(복잡성), Ambiguity(모호성))의 시대를 언급하며 절실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1971년부터 한 번도 적자를 낸 적이 없는 견실한 회사지만 과거의 영화와 전통에 안주해 현상유지를 목표로 한다면 시장에서 도태될 것”이라며 “효율적이면서도 혁신적이고, 실용적인 만큼 열정이 가득한 조직을 만드는 일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지난 19일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사내이사 및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기존 원종석 대표이사 부회장과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되며, 황 대표는 증권업 전반의 실무를 총괄할 예정이다.
◇황성엽 신영증권 대표이사 약력
▷1963년생 ▷서울대 경영학과 졸업 ▷미국 일리노이주립대 재무학 석사(MSF) ▷1987년 신영증권 입사 ▷2008년 신영증권 자산운용본부장 ▷2012년 신영증권 법인사업본부장 ▷2014년 신영증권 IB부문장 ▷2018년 신영증권 총괄 부사장 ▷2020년~ 신영증권 대표이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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