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뉴스24팀]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망 경위를 수사 중인 경찰이 그의 성추행 의혹을 가장 먼저 인지한 것으로 알려진 임순영 젠더특보를 20일 불러 조사했다.
임 특보는 5시간 반가량의 조사를 마치고 21일 오전 3시6분께 변호인과 함께 서울 성북경찰서를 나섰다.
그는 성추행 의혹을 언제·어디서·누구에게 전달받았는지, 박 전 시장에게 보고한 내용이 무엇인지, 성추행 피소 사실을 알았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자리를 빠져나갔다.
경찰은 조사에서 임 특보가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인지한 경로와 피소 사실을 그에게 전했는지 여부 등을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임 특보가) 물어보는 대로 대답을 어느 정도 잘해서 (조사가) 잘 이뤄진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취재 경쟁 등을 감안해 임 특보를 경찰서가 아닌 제3의 장소에서 만나 조사하는 방안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소환은 성북경찰서에서 이뤄졌다.
경찰은 지난주부터 고한석 전 비서실장을 비롯한 서울시 관계자와 8~9일 박 전 시장의 휴대전화 통화내역에 등장하는 인물을 차례로 조사 중이다. 대상은 수십 명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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