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직 전환 후 연차산정 두고 갈등…47일간 파업
7차례 대화로 갈등 봉합…본사 직고용 정규직으로
코웨이(대표 이해선)가 지난 24일 CS닥터(렌털 장비 설치·수리 기사) 노조와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조인식을 열었다. 47일간의 파업까지 거친 노사간 갈등이 임단협 타결로 봉합됐다.
이날 서울시 중구의 코웨이 본사 16층에서 열린 조인식에는 이해선 코웨이 대표와 이현철 전국가전통신서비스 노동조합위원장 등 노사 교섭대표 20여명이 참석했다. 코웨이 측은 “정규직 전환에 따른 임금안 등 핵심적인 근로조건에 대해 양측이 최종 합의했다”며 “코로나 위기 상황 극복과 고객만족 서비스 극대화에 전사가 총력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앞서 코웨이는 넷마블에 인수된 이후, 1500여명의 CS닥터 전원을 본사가 직접 고용하는 방식으로 정규직 전환을 하기로 했다. 그러나 사측이 연차 산정 기준을 정규직 전환일로 제시하자 노조가 반발했다. 전규직 전환일로 연차 산정일을 정하면, 실제 근무한 기간과 상관없이 CS닥터 전원이 일괄 1년차가 되기 때문이다.
CS닥터 노조 측은 최초 입사일을 기준으로 연차를 산정해야 한다며 반발, 지난 6월말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총 47일간의 파업과 7차례의 대화를 거치면서 사측이 최초 제시했던 안대로 근속기간 산정을 하기로 양측이 합의했다.
이번 합의를 계기로 CS닥터는 업무지원비와 학자금 지원, 주택자금 대출, 연차 수당 등 정규직에 주어지는 복리후생 혜택을 받게 된다. 평균 실소득도 올라갈 예정이다. 특히 코웨이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CS닥터 전원에 대해 본사 직접 고용 방식으로 정규직 전환을 이룬다. 보통 일반 기업의 특정 직무 정규직 전환은 자회사에서 고용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코웨이는 “CS닥터 노조는 지난 12일 파업을 종료하고 업무에 복귀해 현재 고객 대상 사후관리(AS)가 정상화 단계를 밟고 있다”라며 “향후 노사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서비스 품질 강화 및 고객 만족도 극대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도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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