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글라스-코리아오토글라스 합병계약…12월 1일까지 마무리
국내 1위 건축유리 회사와 자동차유리 회사가 합병한다.
KCC글라스(대표 김내환)와 자회사인 코리아오토글라스(KAC·대표 우종철)는 9일 합병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이런 계약을 맺었다. 10월 29일 주주총회를 열어 승인을 받고, 12월 1일까지 합병을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KAC의 자동차용 안전유리의 경우 KCC글라스가 제조하는 판유리를 원재료로 사용한다. 합병을 통한 일괄 경영체계 구축으로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고 양사는 설명했다.
KCC글라스는 합병을 통해 안정적인 유리 수급이 가능하게 됐다. 또 헤드업디스플레이(HUD)용 유리, 경량 접합유리, 솔라셀루프, 발열유리 등 기능성 유리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판유리와 건축자재 사업을 하는 KCC글라스는 지난 1월 KCC에서 인적분할 됐다. 이후 시장에서는 KAC와의 합병이 예상돼 왔다. 국내 판유리 시장점유율 50%를 차지하고 있다.
KAC는 자동차유리와 콘크리트파일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한다. 2000년 일본 아사히글라스와 합작법인으로 설립됐으나 수 년 전까지 아사히는 지분을 완전히 매각했다. KCC와 인적분할 이후 KAC는 KCC글라스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현재 매출의 90%를 차지하는 안전유리는 현대차, 기아차, GM 등에 납품한다.
KCC글라스 김내환 대표와 코리아오토글라스 우종철 대표는 “건축용 및 자동차용 유리에 대한 원재료부터 생산, 판매에 이르기까지 일원화된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경영활동의 효율성을 높이고, 경쟁력 강화는 물론 기술개발 역량 집중을 위해 합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문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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