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만 할 수 있는 1등 분야 만들어 혁신 이뤄야”
UNIST 해수자원화기술 연구센터 준공식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정세균 국무총리는 14일 해수전지의 개발 실증화 등을 위한 연구 인프라 구축 현장을 찾아 “친환경 에너지 산업에 과감히 투자할 것”이라며 “이것이 성공적인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열쇠’”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울산 울주군 울산과학기술원(UNIST) 해수자원화기술 연구센터 준공식에서 “지난 세기 우리와 함께했던 탄소 에너지와 결별하고, 친환경 에너지와 함께 하는 새로운 미래를 열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해수자원화기술 연구센터는 해수전지의 개발 실증화 등을 위한 연구 인프라 구축을 목적으로 2018년 UNIST내 착공됐다. UNIST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해수전지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해수전지는 해수에 녹아있는 나트륨을 양극재로 이용해 전기를 저장하는 전지다.
정부는 지역활력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해수자원화기술 연구센터 내 해수전지 사업화 및 실증을 위한 제조공정 장비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 주력 제조업 침체 극복 및 지역산업 생태계 회복 지원 사업은 올해 305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11개가 가동되고 있다.
정 총리는 “지난 7월 정부는 그린뉴딜과 디지털뉴딜을 핵심축으로 하는 ‘한국판 뉴딜’의 힘찬 여정을 시작했다”면서 “특히, 2025년까지 73조원을 투자하게 될 ‘그린뉴딜’에는 우리 아이들에게 파란 하늘을 물려주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후변화를 막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여 국가경쟁력을 키우겠다”고 피력했다.
또 정 총리는 “우리나라는 자원이 빈곤하고 가진 것은 ‘사람’밖에 없는 나라여서 친환경 에너지에 거는 기대가 매우 크다”며 “해수전지는 지구상 가장 풍부한 자원 중 하나인 바닷물을 활용해 전기를 저장하는 친환경 에너지시스템으로, 앞으로 기술 개발과 사업화에 박차를 가한다면 우리 경제를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지금껏 앞선 나라들을 따라잡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면서 “이제는 선도자(First Mover)로 전 세계를 선도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새로운 것에 계속해서 도전해야한다. 기술혁신에 2등은 없다”면서 “우리만 할 수 있는 1등 분야를 만들어 혁신을 이뤄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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