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선 불복 아랑곳 않고 속도
국무·국방·재무 등 요직 주목
백인 일색 탈피·진보-중도 수용도 관심
인수위 “트럼프 소송에 걱정 안 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1·3 미국 대선 결과 불복에도 바이든호가 본격적인 출항 준비에 들어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4일(현지시간) 첫 내각 인선을 발표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 행보에 아랑곳하지 않고 백악관 참모진에 이어 내각 인선 작업에도 속도를 내는 것인데 백인 남성 일색을 탈피해 ‘미국 같은’ 행정부를 구성하겠다는 바이든 당선인의 공약이 얼마나 반영될지 주목된다.
론 클레인 백악관 비서실장 지명자는 22일(현지시간) ABC방송 프로그램 ‘디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확인해줄 수 있는 것은 이번 주 화요일(24일)에 당선인의 첫 내각 인선을 보게 되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무·국방·재무장관 등 핵심 직책이 발표 대상에 포함될지 주목된다. 바이든 당선인은 지난 19일 회견에서 민주당 내 진보도 중도도 수용할 만한 인사로 재무장관을 낙점했으며 26일인 추수감사절 전후로 발표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클레인 비서실장 지명자는 “(발표대상이) 어떤 부처인지 누가 그 자리에 앉게 될지를 알고 싶다면 당선인이 24일 직접 얘기할 때까지 기다려야 할 것”이라며 구체적 언급은 삼갔다.
또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검증 작업이 이뤄지지 않는 등 차질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연방총무청(GSA)이 신속히 바이든 당선인을 승자로 확정하고 정권인수를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지난 11일 클레인 낙점에 이어 17일 마이크 도닐런 선임고문 등 9명의 백악관 참모진 인선을 단행했다. 20일에도 영부인 정책국장에 말라 아디가를 지명하는 등 후속인선을 이어왔다.
박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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