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과 2023년까지 T-50 훈련체계 계약

미래형 훈련체계 및 비항공분야로 사업 확대 계획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보유한 T-50 시뮬레이터 내부 모습. [KAI 제공]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보유한 T-50 시뮬레이터 내부 모습. [KAI 제공]

[헤럴드경제 김현일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이 강원지방조달청, 방위사업청과 총 826억원 규모의 훈련체계 3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KAI는 오는 2022년까지 강원지방조달청에 'KA-32T 모의비행훈련장치'를 개발해 납품할 계획이다. 방위사업청과는 2023년 상반기까지 ‘T-50 시뮬레이터사업 및 TA-50 Block2 훈련체계’를 공급하기로 했다.

훈련체계는 가상훈련이 가능한 시뮬레이터와 임무지원체계, 교보재 등이 포함된 훈련 시스템이다. 실제와 같은 훈련 경험을 통해 교육 기간과 비용을 줄여준다.

KAI가 보유한 T-50 계열 훈련체계는 공군 조종사의 고등비행·전술입문훈련을 제공하고, 산림청 헬기 훈련체계를 통해 산불진화, 항공방제, 인명구조 훈련 등을 수행할 수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보유한 T-50 시뮬레이터 외부 모습. [KAI 제공]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보유한 T-50 시뮬레이터 외부 모습. [KAI 제공]

KAI 관계자는 “지금까지 국내외 15개 기지에 50세트 이상의 훈련체계를 납품해 우수한 훈련효과를 검증받았다”며 “공군의 정예 조종사 양성과 산림청의 비행안전 확보를 위해 최적의 훈련체계를 개발해 납품하겠다”고 말했다.

KAI는 잠재수요가 높은 미래형 훈련시스템 및 비항공분야로도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지상에서도 비행훈련 및 연합훈련이 가능한 미래형 훈련체계를 바탕으로 육·해·공군에서 추진하는 전쟁 시뮬레이션 개발 사업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현재 잠수함 조종훈련장비 체계 개발사업도 수행 중이며 고속상륙정 시뮬레이터, 심해잠수구조정 시뮬레이터 등 해상분야 훈련체계 사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