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비티 플랫폼 프립, 2020년 여가 결산

온라인으로 취향 나누고 등산하며 보내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코로나19가 좀처럼 잦아들지 않아, 올해는 여가 없이 ‘날렸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여가 액티비티 플랫폼 프립(대표 임수열)이 올해 여가생활을 분석해 결산한 바에 따르면 온라인으로 새로운 취미생활을 즐기며 ‘홈하비(home+hobby)’트렌드를 만들어냈다.

프립은 코로나19 감염증으로 외부활동이 위축된 분위기에도 누적회원 100만명 달성, 누적 액티비티 2만8000개 돌파 등으로 성장했다. 호스트도 지난해보다 61%나 증가했다. 특히 전체 회원의 69%가 2535세대로 나타나, 취미와 여가활동에 대한 MZ세대의 뜨거운 관심이 확인됐다.

올해 여가생활은 온라인으로 시작해 온라인으로 끝났다. 온라인 모임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15배 급증했다. 회원들은 줌이나 오픈채팅방에서 만나 스터디를 하거나 취향을 공유하며 랜선만남을 이어갔다.

공방에서 진행됐던 각종 클래스는 재료를 배송받아 온라인 VOD(다시보기)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모임이 제한되지 않았을 때에는 오프라인 취미활동을 지속했다. 퇴근 후 공예클래스(40%)나 쿠킹클래스(26%), 댄스클래스(5%) 등 소규모로 진행되는 취미활동이 많았다. 프립은 내년에도 홈하비족을 위한 활동을 늘릴 계획이다. 밀키트를 받아 세계 미식여행을 떠나거나 프립 라이브로 실시간 홈트 코칭을 받는 식이다.

코로나 시대 MZ세대의 ‘인싸활동’(인사이더들이 즐기는 활동)은 등산이었다. 등산이 프립의 액티비티 카테고리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39%)을 기록한 것. 실내 다이빙(12%)은 지난해보다 점유율이 가장 많이 신장하며, 새로운 문화로 떠올랐다. 제주도 여행이 급증한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지난해 국내여행 중 10%에 불과했던 제주도 액티비티는 올해 48%로 5배 가까이 늘었다.

임수열 프립 대표는 “올해는 삶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형태의 여가생활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프립은 특별한 경험을 가진 호스트와 함께 새로운 여가문화를 제안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