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설은 음력 정월 초하룻날(음력 1월 1일) 한 해를 시작하는 날이다. 설날에는 한 해 동안 무탈하기를 기원하는 다양한 풍속이 있다. 새 옷인 설빔을 입고 떡국을 먹으며 복조리를 벽에 걸어 복을 빌기도 한다.

또한 어른들께 세배를 드리고 조상에게는 차례를 지내며 연날리기, 윷놀이 등 다양한 놀이를 즐기며, 특별한 장소에서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는 세화를 그리기도 한다.

국립민속박물관의 설 명절 맞이 대국민 호랑이 가면 만들기 체험 키트. 제한된 인원에 선착순으로 준다.
국립민속박물관의 설 명절 맞이 대국민 호랑이 가면 만들기 체험 키트. 제한된 인원에 선착순으로 준다.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은 오는 27일부터 2월 2일까지 ‘임인년 설맞이 한마당’ 행사를 연다. 세시풍속 체험으로 우리 문화 이해를 높이고, 호랑이 기운으로 코로나를 이겨내고자 하는 뜻에서 기획되었다.

▶나눔= 국립민속박물관은 좋지 않은 일들을 날려 보내고 좋은 기운을 맞이하기 위한 전통 연 나누기 등 나누기 마당을 준비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자주 만날 수 없는 가족과 친지들에게 안부를 묻고 따뜻한 인사를 전하는 연하장 써보기 코너가 운영된다. 참여한 관람객들의 연하장은 박물관 행사 후 일괄 우편 발송할 예정이다.

윷점 보기 프로그램에서는 참여하는 관람객들에게 종지윷 세트를 기념으로 증정한다.

종지윷 세트와 복주머니
종지윷 세트와 복주머니

▶세화= 호랑이는 예로부터 나쁜 기운을 막아주는 벽사의 의미가 있어, 우리 선조들은 한 해를 무탈하게 보내기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일상용품에 호랑이를 담아 그리거나 꾸몄다. ‘호랑이 해’를 맞이하여 코로나19를 물리치자는 의미로 세화 그리기 체험인 〈범 내려온다〉를 준비하였다.

교육에 당첨된 어린이들은 실시간 온라인으로 집에서 까치와 호랑이 그림을 목판에 그려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현장 접수를 통해서 회차별 선착순 20명에게 민화 호랑이 가면 그리기 체험행사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에 참여하지 못한 관람객들에게는 가면 만들기 체험도구를 선착순으로 나누어줄 예정이다.

본관 3전시실 앞 복도에서는 설을 찾아 박물관을 찾는 어린이와 가족을 위해 신나는 색칠놀이 AR-민속놀이·골목놀이 체험도 준비되어 있다.

세화
세화

▶지신밟기, 현대적 감각의 국악= 새해 좋은 기운을 ‘흥’과 ‘멋’으로 북돋을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특별공연 ‘지신밟기’와 ‘신명나는 우리국악’이 1월 31일, 2월 2일 오전 9시에 국립민속박물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영된다.

음력 정초 전통 신앙적 마을 행사로 연희했던 ‘지신밟기’는 ‘평택농악보존회’가 진행하며, 벽사진경(辟邪進慶) 즉 액운을 물리치고 경사로운 일을 맞이하는 의미를 갖는다.

또한 ‘신명나는 우리국악’은 전통 한국 음악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구성한 것으로, 연희, 판소리를 바탕으로 경쾌하고 흥겨움을 선사하는 ‘국악그룹 이상’팀이 진행한다.

지신밟기
지신밟기

▶파주관= 민속박물관 분점이라 할 수 있는 파주관에서는 29일(토)부터 2월 2일(수)까지(1월 31일 정상 개관=2월 3일 대체휴관, 2월 1일 휴관) 달력 나누기, 가족 손편지 쓰기 체험 외에도 열린 수장고 곳곳을 관람하며 ‘福’, ‘호랑이’ 무늬를 탐색해보는 ‘수장고 속 설 찾기’ 이벤트가 운영될 예정이다.

정초에는 특별히 ’복‘주머니, ’복‘조리 등 ’복‘이 포함된 물건들을 나누는 경우가 많았다. 수장고 속 ’福‘이 담긴 유물들을 찾아 복이 가득한 새해를 맞이하길 기원하며 다양한 ’福‘을 찾아 새해 선물도 받아갈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 홈페이지에 잘 나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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