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브레이크 없이 질주하는 한국랭킹 1위 허정한(37ㆍ37ㆍ경남도체육회/SNP로지스)이 또 한번 대회를 휩쓸었다.
허정한은 지난 16일 국내 최대규모로 치러진 제5회 서천한산모시 2014 대한당구연맹회장배 전국대회 3쿠션 부문 결승전에서 한국랭킹 2위이자 세계랭킹 10위의 강자 조재호(34ㆍ서울시청)를 40-33으로 물리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허정한은 5이닝까지 16-20으로 끌려갔고, 21이닝까지도 25-31로 6점차로 밀렸으나 22이닝째 무려 11득점에 성공하며 36-31로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25이닝에 3득점하며 40점에 도달한 허정한은 후구인 조재호가 초구에 실패하며 33점에 머무르는 것을 지켜보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지난 해 이 대회 우승자인 허정한은 이로써 대회 2연패를 달성했고, 올 9월 춘천 3쿠션 오픈, 10월 전국체전에 이어 국내 대규모 대회에서 3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괴력을 과시했다.
이처럼 국내 대회를 평정하다시피 하고 있는 허정한이지만, 이상하게 국제대회와는 인연이 없다. 올 10월 구리시에서 열린 구리 3쿠션 월드컵에서도 8강에서 탈락하며 입상에 실패했다.
허정한은 이런 국제대회 징크스를 털어버리겠다는 듯 “이달 26일 서울에서 열릴 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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