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MOU 체결…빛그린산단으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전경. [연합]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전경. [연합]

4년 째 지지부진하던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의 전남 함평 이전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금호타이어가 최근 이전 부지의 계약보증금을 한국주택토지공사(LH)에 납부한 데 이어, 내달 전남도-함평군-금호타이어 3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전남도, 함평군, 금호타이어 관계자들은 오는 4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빛그린 국가산단 이전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이상익 함평군수 등이 참석한다.

빛그린 국가산단은 전남 함평군 월야면과 광주 광산구 삼거동 일대에 조성되는 광주·전남 공공 국가산업단지다. 금호타이어는 산단 내 2단계 부지(함평구역) 50만㎡에 1조원을 투자해 친환경 타이어 생산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금호타이어의 광주공장 이전 협의는 2019년 1월 시작됐다. 하지만 ‘관외이전’을 반대하는 광주시와 갈등으로 몇 년간 표류했다.

실무협의를 거친 끝에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1월 26일 함평군에 함평 입주의향서를 제출했다. 이후 투자유치보조금 지원 요청, 이전부지 배치계획안 검토 등을 거쳐 지난해 12월 30일 금호타이어와 빛그린산단 개발사업자인 LH간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1월 LH에 공장이전부지 계약보증금을 납부했다.

함평군은 금호타이어가 내년 7월 이전 착공식을 개최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김지윤 기자


jiy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