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차트 10위권 진입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몇 년이 지나도 명작이네”.
한한령 이후 중국 당국의 심의를 처음으로 통과한 한국 드라마가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가 3일 중국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Over the Top) 아이치이에서 인기차트 10위권에 안착했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국내에선 2018년 방영된 4년 전 드라마지만 한한령으로 공식적인 드라마 수출길이 막히며 4년이 지난 올 3월에야 방영에 들어갔다. 아이치이에서 한국 드라마가 서비스된 것은 지난 2016년 '태양의 후예' 이후 처음이다.
아이치이에 따르면 전날 첫 방송을 시작한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아이치이 드라마 인기차트 9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루 뒤인 4일 오전 9시 기준으로 7위까지 순위가 상승했다.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微博)에서도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방영’ 해시태그가 조회 수 1억2000만 회를 넘기며 핫이슈 순위에 오르는 등 현지에서 주목 받고 있다.
중국 내 한국 드라마의 불법 유통 현황을 감안할 때 뒤늦게 방영한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흥행 실적은 나쁘지 않다는 평이 나온다. 중국은 한한령 하에서도 '오징어 게임' 등 한국 흥행작들을 불법으로 유통하고 소비해왔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갈등으로 한한령이 본격화한 2017년 이후 처음으로 광전총국(방송 규제 당국) 심의를 통과한 한국 드라마다. 올해 1월 심의를 신청했고, 1개월여 만에 심의를 통과했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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