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대위 회의 “윤석열 봐준 실체 드러나”
“尹, 172석 민주당 매도…집권 포기 행위”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7일 ‘김만배 녹취록’과 관련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한 공세에 집중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녹취록과 관련해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소집해 이 문제를 다루고 반드시 특검을 통해 진실을 밝히겠다”며 “대장동 문제는 특검으로 보내고 미래와 위기극복을 위해 함께 뛰고 마지막까지 겸허한 자세로 선거를 치루겠다”고 말했다
그는 녹취록에 대해 “김만배 씨가 브로커인 조우형 씨에게 박영수 전 특검을 소개해서 봐줬는지 드러났다”며 “부산저축은행 부실대출이 종잣돈이었는데 조 씨가 10억3000만원의 리베이트 받은 것을 윤 후보가 봐준 실체 드러난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윤 후보가 요즘 막가파식으로 말한다”며 “민주화를 가장한 좌파혁명 이념, 이권에 눈먼 패거리, 운동권 족보 팔이, 사기 행각, 일부러 집값 폭망 등 대통령 후보의 언어라고 보기에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또, “윤 후보 입장에서 선거를 이틀 앞두고 승리가 확실시된다면, 대통령이 돼서 국정을 이끌 중요한 파트너가 172석의 거대 야당 민주당”이라며 “그러면 국정을 협력하려는 메시지가 나와야 하는데 갈수록 민주당을 매도하는 것은 패색이 짙고 집권을 포기한 것이라 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식의 정치로는 절대 위기의 나라를 끌고 갈 수 없고, 김종인 전 위원장이 지적한 것처럼 식물 대통령으로 전락할 위험이 크다”고 말했다.
최강욱 최고위원도 이날 회의에서 “검찰의 혈관을 아는 김만배 씨가 윤 후보를 소개시켜주고, 커피한잔 타주고 사건 덮었다는 녹취에 많은 분들이 경악하고 있다”며 “대선후보 TV토론회에서 전혀 모르고 관련 없는 것처럼 행세하고 대장동 게이트를 운운하다가 되레 큰소리 내던 무례한 모습이 무엇 때문인지 드러났다. 당시 사건을 다뤘던 검사가 양심선언 하지 않고 국민 속인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국민 앞에 사과하게 하고 후보직을 사퇴시켜야 한다”며 “이 후보의 진실과 윤 후보의 거짓이 드러난 만큼, 윤 후보를 심판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녹취록과 관련해 대선 막판 공세를 퍼붓고 있다. 박찬대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윤 후보의 뜬금없는 강성노조 비난 발언의 이유가 드러났다”며 “윤석열 후보가 대장동의 뿌리였다는 사실이 드러나니, 진실 보도가 두려웠던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후보에게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민의 안위를 맡길 순 없다”고 비난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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