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일을 창립일로…‘제2의 개국’

지역 사회·고객 연결성 강화

지역 1등 네트워크 플랫폼 목표

KT 그룹사 간 시너지도 기대

HCN이 서울 서초구 본사 사옥에서 제2의 개국 기념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홍기섭 대표(가운데)가 주요 임직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KT 제공]
HCN이 서울 서초구 본사 사옥에서 제2의 개국 기념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홍기섭 대표(가운데)가 주요 임직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KT 제공]

HCN이 KT 그룹 편입을 마무리하고 새 출발을 알렸다. 3월 1일을 새로운 창립기념일로 지정, ‘제2의 개국’을 선언했다.

HCN은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임직원들에게 HCN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고 8일 밝혔다. HCN은 상호를 초연결(Hyper Connected Network)로 정의하고 ‘우리와 모두를 연결하는 지역 1등 네트워크 플랫폼’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케이블 방송의 본질인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고객과 연결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HCN 내부 조직부터 정비했다. 지난 1월 1일 대표이사 직속 미디어 전략TF를 신설했다. 지역 밀착 콘텐츠를 총괄하고 매뉴얼화해 8개 권역 지역 채널 역량을 하나로 결집시킨다. KT 그룹사 간 연결을 통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KT 스카이라이프와 ‘스카이 HCN’이라는 결합상품 브랜드를 출시했다. 초고속 인터넷·방송·알뜰폰을 결합한 트리플 플레이어 서비스(TPS), 실시간 광고 통합 청약 시스템(ARA 광고 시스템) 등 신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및 개방형 TV 수용이 가능한 안드로이드 셋톱박스도 개발하고 있다.

HCN 지역 채널은 지역민이 주인공이 되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개편된다. 슬로건은 ‘고객과 함께 하는 우리 곁의 1등 방송’이다. 뉴스와 시사 대담을 지역사회 이슈·인물 중심으로 구성한다. 전국 사안에 대한 지역민의 목소리도 담는다. 지역 경제 활성화, 지역 생활 체육 스포츠, 민원 관련 현장 예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첫 방송을 기다리고 있다. 6월 1일 진행될 ‘제8회 전국 동시 지방 선거’ 방송도 준비 중이다. 특별취재팀을 꾸려 지역 유권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돕는다. 아울러 전국 시청자 대상 프로그램을 제작해 지역 채널 프로그램의 킬러 콘텐츠화를 꾀한다.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 한문철과 함께하는 ‘블랙박스 신문고’가 대표적이다. 오는 14일부터 HCN 지역 채널(CH1)과 유튜브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지역 채널 커머스도 시작한다. 매출 증대를 넘어 지역 상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했다. 첫 판매 상품은 울릉도의 ‘우산 고로쇠 물’이다. 유통 기한이 짧아 겪던 판매의 어려움을 HCN 지역 채널 커머스를 통해 해결하자는 취지다. HCN이 울릉군 산림조합과의 협업을 통해 유통을 전담, 중소 규모 물량의 판매 부담을 덜었다.

홍기섭 HCN 대표는 “지역성은 우리에게 주어진 책무이자 고유의 역할”이라며 “주인의식을 갖고 HCN의 비전과 지역성 구현을 모두 이뤄내고 지역 채널의 모범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영 기자


park.jiye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