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불안감에 중국 무력시위까지 더해
긴장감 속 대만 징병제 검토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대만에 대한 중국의 군사적 압박이 강화되자 대만이 징병제 도입을 검토하고 나섰다.
9일(현지시간) 자유시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추궈정(邱國正) 대만 국방부장(장관)은 전날 언론에 징병제 도입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고 밝혔다.
추 부장은 의무 복무기간 연장과 관련해 열띤 토론이 벌어지고 있고, 여성 징병제 도입까지 포함해 병역 문제 전반을 논의할 수 있다고 전했다. 국방부가 사회 각계를 상대로 광범위한 의견 수렴에 들어갈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추 부장은 대만군이 잇달아 전투 태세 훈련을 시행하고 있지만,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없이 사전 예정된 일정에 따른 것이라 선을 긋기도 했다.
대만은 국민당이 공산당과의 내전에서 패한 후 대만으로 건너와 중화민국 정부를 세운 후, 1951년부터 징병제를 시행해왔다. 지난 2018년 12월 말부터 모병제를 전면 도입했지만 1994년 이후 출생자들에 대해서는 4개월간의 군사훈련 과정을 의무화하고 있다.
최근 대만의 TVBS 방송이 인터넷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1152명의 78%가 징병제 복무기간 연장에 찬성했다. 응답자의 41%는 복무기간을 2년으로 늘려야 한다고 답했고, 1년이 적당하다는 답도 20%나 됐다. 여성 징병제에 대해서도 찬성이 56%, 반대가 37%로 찬성이 절반을 넘어섰다. 그러나 양안(대만과 중국)간 전쟁이 발발할 경우 참전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참전하지 않겠다는 답변이 51%나 됐다. 대만을 지키기 위해 싸우겠다는 답변은 39%에 그쳤다.
kate01@heraldcorp.com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