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사면 이후 입원 치료를 받아 온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는 24일 오전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 후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사저에 입주한다.
23일 박 전 대통령 측 유영하 변호사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오는 24일 오전 8시30분께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을 한 뒤 대구 달성군 유가읍 사저로 입주할 예정이다.
특히 박 전 대통령은 대구 달성군 사저로 들어가면서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박 전 대통령이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 후 곧바로 달성 사저로 이동하면 24일 낮 12시께 사저에 도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경찰은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입주때 최소 5000여명의 지지자들과 시민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찰은 우리공화당, 대구 행동하는 우파 시민연합, 박근혜 전 대통령 귀향 환영위원회 등 여러 단체의 지지자들이 박 전 대통령의 달성 사저 입주때 운집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을 사랑하는 달성환영단'은 사저앞에 설치된 응원 엽서함에서 개봉한 응원 엽서들을 박 전 대통령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작년 11월 22일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으며, 통원 치료가 가능할 정도로 건강 상태가 상당히 회복해 의료진의 퇴원 권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지난 5일 병원 인근 투표소를 찾아 사전 투표를 하기도 했다.
박 전 대통령은 2017년 3월31일 국정 농단으로 구속됐다. 수감 중이던 그는 지난해 11월 건강 악화로 입원 치료를 받다가 12월24일 문재인 대통령에 의해 특별사면이 결정됐다. 당시 박 전 대통령은 유 변호사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국민 여러분께 직접 감사 인사를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12월 31일 0시 법무부로부터 사면증을 교부받고 석방됐다.
박 전 대통령이 머물게 될 사저는 지난달 유 변호사 측이 박 전 대통령 명의로 매입한 것으로 대지 면적 1676㎡에 전체 면적은 710㎡에 이른다. 지하 1층과 지상 2층으로 된 이 건물은 지난 2016년 2월 준공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일 대리인을 통해 전입 신고를 마쳤으며, 이후 여러 차례에 걸쳐 사저에 이삿짐을 옮기는 등 입주 준비 작업을 사실상 끝마친 상태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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