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빵 인기 과열이 부른 촌극

초등생 성추행 범죄에 악용되기도

16년만에 재출시된 '포켓몬빵'이 품귀 현상을 빚는 등 화제를 낳고 있다. 사진은 11일 서울의 한 편의점에 판매 중인 '포켓몬빵'. [연합]
16년만에 재출시된 '포켓몬빵'이 품귀 현상을 빚는 등 화제를 낳고 있다. 사진은 11일 서울의 한 편의점에 판매 중인 '포켓몬빵'. [연합]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전국적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포켓몬 빵 때문에 경찰 6명이 출동했다는 사연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됐다.

2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포켓몬 빵 때문에 경찰 6명 출동'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는 "아르바이트생에게 '포켓몬 빵' 품절 안내를 받은 손님이 '(포켓몬 빵) 있으면서 숨기는 거 아니냐'며 물건을 발로 차고 매대를 엎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난동을 피우는 사람 때문에 경찰차 2대와 경찰관 6명이 출동했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 씨가 사연과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경찰관이 편의점 문 앞을 지키고 서서 상황을 살피고 있는 모습이 찍혀있다.

지난 23일 사이렌을 켜고 편의점 앞에 대기하는 경찰차. [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23일 사이렌을 켜고 편의점 앞에 대기하는 경찰차. [온라인 커뮤니티]

난동을 피우던 손님은 말리는 경찰을 뒤로 하고 아르바이트생을 향해 거짓말 아니냐며 진짜 포켓몬 빵이 없냐고 재차 물어본 것으로 알려졌다.

단종 16년 만에 재출시된 포켓몬 빵은 출시 4주 만에 판매량 600만개를 돌파하며 제 2의 '허니버터칩'으로 불리고 있다. 일부 대형마트와 편의점 앞에서는 포켓몬 빵을 사기 위한 대기줄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매장에서는 대기하는 고객에게 번호표를 나눠주거나 인당 판매 수량을 제한하는 등 조치를 통해 사재기를 방지하고 있다.

최근 포켓몬 빵의 폭발적 인기를 악용한 범죄도 연달아 발생하고 있다. 지난 20일 저녁 8시께 수원시 권선구의 한 60대 편의점 주인이 포켓몬스터 빵을 사러 온 초등학생을 "포켓몬 빵을 찾아주겠다"며 창고로 유인해 성추행 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kace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