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가 할 수 있는 최고 예우 마땅”
공군, 공중충돌 원인 등 정밀분석중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안철수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은 3일 공군 훈련기 KT-1 충돌사고와 관련 “정말 참 비극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남 사천에 마련된 순직 조종사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서울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한 뒤 “유가족 분들께도 말씀드렸지만 이런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정부에서 원인을 철저하게 규명해 재발 방지책을 세워야만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순직 조종사들과 관련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분들께 국가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예우를 해드리는 것이 마땅하다”면서 “새롭게 출범할 정부에서도 이러한 점에 대해 신념을 갖고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비행훈련 중 공중충돌로 추락한 KT-1 2대의 비행기록장치(DVAR)가 모두 수거돼 진상규명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공군 관계자는 이날 “앞서 수색팀이 다른 DVAR을 현장에서 이미 찾아 수거해 조사중이었다”며 “전날 오전 1대의 DVAR을 추가로 수거해 2개를 모두 수거한 상태”라고 밝혔다.
DVAR은 KT-1 조종석에 장착돼 전방 카메라를 통해 획득한 영상정보와 비행 중 오고 가는 음성정보, 세부적인 고도·속도·자세·방위 등 각종 비행자료를 저장하는 ‘블랙박스’다.
현재 공군은 현장에서 수거한 KT-1 2대의 DVAR에 기록된 자료들을 정밀분석중이다.
이에 따라 KT-1 2대가 공중에서 충돌한 원인 등이 구체적으로 규명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1일 오후 1시 32분께 경남 사천 공군 제3훈련비행단에서 KT-1 훈련기 2대가 비행훈련 중 공중충돌하는 사고로 탑승자 4명이 전원 순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추락한 KT-1 2대는 복좌(2인승) 형태로 각각 학생조종사 1명(중위)과 비행교수(군무원) 1명 등 2명씩 총 4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영결식은 오는 4일 오전 공군 제3훈련비행단 안창남문화회관에서 비공개로 열릴 예정이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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