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측 “이란 정부 입장 아냐”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정부는 이란 보수 언론이 한국 선박에 대해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차단해야 한다는 보도에 대해 엄중한 입장을 전달했다.
이란 강경파를 대변하는 보수 언론 ‘카이한’의 호세인 샤리아트마다리 편집장은 17일(현지시간) 1면 기고문을 통해 이란 정부가 한국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 차단을 주장하는 기고문을 게재했다.
이에 대해 여승배 외교부 차관보는 18일 싸이드 바담치 샤베스타리 주한이란대사와 면담을 통해 해당 주장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정부의 엄중한 입장을 전달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여 차관보는 해당 주장의 국제법적 근거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우리 국민의 안전에 위협이 되는 어떠한 불미스러운 일도 발생하지 않도록 양국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함을 강조했다.
또 여 차관보는 우리 정부가 원화 동결자금이 이란 국민의 소유라는 인식하에 미국 등 유관국과 관련 사안을 긴밀히 협의하고 있으며, 동 문제 해결을 위해 이란핵합의 복원 협상이 조속히 타결되기를 바란다고 강조
샤베스타리 대사는 우리 정부의 우려를 본국에 보고하겠다고 하면서 해당 기고문은 이란 정부의 입장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고, 한-이란 관계에 관한 이란 측 입장을 상세히 설명했다.
silverpap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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