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방송…국기·바이러스 CG 처리”

“자격지심” “열등감” 국내 누리꾼 분노

[TVBS 유튜브 캡처]
[TVBS 유튜브 캡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대만 방송국이 우리나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소식을 전하며 태극 문양에 바이러스 형태의 CG를 합성해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국내 여러 커뮤니티에선 '선 넘은 대만' 등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은 지난달 29일 누리꾼 A 씨가 개인 SNS에 올린 것을 갈무리한 것이다.

A 씨는 "대만 TVBS 뉴스에서 한국 코로나와 관련한 뉴스를 내보내며 한국의 태극기를 코로나 바이러스로 CG 처리했다"며 "또, 한국의 코로나 사망자와 신규 확진자가 전세계 인구의 30%를 차지한다며 중국어로 대문짝만하게 올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상파 방송에서 저렇게 코로나 바이러스를 한 국가 국기에 CG 처리해 만들어도 되는가"라며 "우리나라 사람들이 대만 자체에 너무 관심이 없어 가만히 있었던 것 아닌지. 솔직히 저도 대만에 거주하지 않았다면 이런 뉴스가 나오는지 몰랐고 관심조차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미개하다", "자격지심", "대만은 예전부터 한국에 열등감이 있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The project 트위터]
[The project 트위터]

앞서서는 호주 매체 '더 프로젝트'(The project)가 그래미 시상식에 참석한 방탄소년단(BTS) 뷔의 영상에 코로나 바이러스를 연상케 하는 특수효과를 합성해 논란이 된 적이 있다.

논란은 호주 뉴스 프로그램 더 프로젝트가 지난 4일(현지시각) 공식 트위터에 올린 그래미 시상식 영상이 알려지며 확대됐다.

단순 실수가 아닌 의도적 편집이라는 점에서 해당 영상은 비판을 받았다. 더 프로젝트는 이에 영상을 삭제했다.


yu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