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방송인 김어준 씨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비하 발언을 한 김성회 대통령비서실 종교다문화비서관이 기용된 것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올바른 역사인식을 갖고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작심 비판했다.
김씨는 12일 TBS FM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지난해 존 마크 램지어 미국 하버드대 교수가 '위안부는 자발적 매춘부'라며 역사를 왜곡하자 국내 뿐 아니라 미국 내 역사학자들도 비판했다"며 "오직 일본 극우세력만 그를 옹호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당시 램지어를 비판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우리 역사 꼬라지나 제대로 알라, 조선시대 여성 절반이 성노리개였다'는 글을 사회관계망(SNS)에 올린 이가 김성회 비서관이었다"며 "2015년 위안부 합의 당시 '밀린 화대라도 받아내라는 말이냐'라고 했던 그의 역사 인식은 일본 극우와 정확히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김어준은 "윤석열 정부는 램지어 교수의 역사왜곡에 뭐라고 할 것이냐"며 "대한민국 대통령실이 일본 총리 관저가 아니지 않느냐, 말이 안 된다"고 비판했다.
뉴스타파 보도에 따르면 김 비서관은 2019년 9월20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성매매 여성으로 비하하는 발언을 SNS에 올렸다. 그는 당시 페이스북 사용을 정지당했다가 복귀했다는 글을 올리며 "박근혜 정부 한·일 위안부 합의 때였던 것 같다. 상대의 보상금 요구에 '그럼 정부가 나서서 밀린 화대라도 받아내란 말이냐'고 비난한 댓글 때문에 한 달간 차단됐다"고 밝혔다.
김 비서관은 '화대' 발언과 관련해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페이스북에서 개인 간 언쟁을 하다 일어난 일이지만 지나친 발언이었다고 생각한다"며 "깨끗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한편, 김 비서관은 지난 3월 10일 '김건희 대표는 신데렐라가 아니라 평강공주였다'라는 자유일보 칼럼을 통해 "윤석열이라는 왕자에게 선택받은 신데렐라 김건희가 아니라, 윤석열이라는 시골검사를 대선후보의 반열에 올려세운 것은 '평강공주 김건희'였다는 이야기가 나올 수 있는 것"이라며 김 여사를 ‘평강공주’로 추켜세운 바 있다.
min3654@heraldcorp.com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