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후보, 송영길 후보에 19%P 이상 앞서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6·1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큰 표차로 따돌리고 서울시장에 당선됐다. 이에 따라 오세훈 후보는 서울시장 4선에 성공했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19분 현재 95.11%의 개표를 진행한 가운데 오세훈 후보는 59.01%(247만9293표)를 얻어, 송영길 후보(39.27%)를 19.74%포인트 넘게 앞서 있다. 정의당의 권수정 후보는 1.21%(5만1222표)를 얻는데 그쳤다.
오세훈 후보가 개표 결과 당선을 확정 지으면 사상 첫 ‘4선 서울시장’이 된다.
오 후보는 네 번째 시장 당선이 확실시되자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 차려진 선거캠프 상황실에서 “다시 한번 이렇게 믿고 지지를 보내주신 서울 시민 여러분께 정말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 인사 올립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난 1년간 압도적 다수의 민주당 시의회 때문에 마음먹었던 일들을 다 발전시키지 못한 사업들이 많다”며 “작년보다는 제가 뜻한 바대로 일할 수 있는 업무환경이 되길 기대하고, 좀 더 가속도를 붙여 맘속에 품고 있었던 일들을 하나하나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16년 전인 2006년 서울시장에 처음 당선된 오 시장은 2010년 재선에 성공했지만, 이듬해 8월 학교 무상급식 투표가 무산되자 책임을 지고 중도 사퇴했다. 이후 2016년 20대 총선과 2020년 21대 총선에 출마했다가 거듭 낙선했다. 이후 박원순 전 시장의 사망으로 지난해 4월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10년 만에 서울시장으로 복귀하면서 정치 인생 2막을 열었다.
이번 선거에서 오 후보는 그간 시정을 이끌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 전문가, 준비된 미래!’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시민들의 표심을 공략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지난 1년간 시장으로 재임하며 발표한 핵심 정책의 연장선으로 ‘재건축·재개발 추진 정상화’와 ‘서울형 고품질 임대주택’ 등 주거정책, ‘안심소득’과 ‘서울런’ 등 복지·교육정책, 청년취업사관학교와 역세권 청년주택 등 청년정책 등을 내놓았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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