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기존 C4공장 확대 진행
LG이노텍이 경북 구미에 있는 LG전자 공장(사진) 한 곳을 인수하며, 카메라 모듈(CM)과 반도체 기판 등 신사업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LG전자는 경북 구미 A3 공장을 LG이노텍에 넘기기로 하고, 관련 공장 설비 반출과 인력 이동을 본격적으로 진행 중이다. LG이노텍 역시 이번 매입을 계기로 확장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달 20일 전후 LG이노텍 중심으로 공장이 가동될 전망이다.
LG전자 구미 A1·A2·A3 공장 중 A3 공장은 태양광 패널을 생산해온 곳이다. LG전자가 태양광 패널 사업 종료를 발표하면서, LG이노텍이 부지 확보에 나서게 됐다. LG이노텍은 A3 공장을 일부 임대한 C4공장에서 주로 CM과 반도체 기판을 생산해왔다.
LG이노텍은 2020년 10월 수년간 적자가 이어져 온 발광다이오드(LED) 사업을 접기로 결정했다. 이후 구미 C4공장에 있던 광학솔루션 부문 중 레이저모듈(LM) 등을 기존에 LED 제품을 생산하던 경기도 파주 사업장으로 이전시키고, C4공장의 빈 공간에 대해 CM 증설을 계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이노텍은 수년째 애플에 아이폰용 카메라 모듈을 공급해왔다.
최근 LG이노텍의 수주량이 급증하면서 생산라인 증설이 필요해졌다. 올 초에는 신규 시설투자 공시를 통해 광학솔루션 사업에 연말까지 1조561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반도체용 기판인 플립칩-볼그리드 어레이(FC-BGA) 기판 양산라인 구축에도 4130억원을 투자한다. LG이노텍은 FC-BGA 후발주자지만, 시스템인패키지(SiP), 안테나인패키지(AiP) 등 FC-BGA와 양산 공정 과정이 80%가량 유사한 차세대 반도체 기판에서 글로벌 1위를 기록하고 있어 양산 체제를 순조롭게 구축할 수 있을 전망이다. 김지헌 기자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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