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PR 결핍증’ 이어 ‘POMC 결핍증’도
포만관여 단백질에 작용 식욕억제 유도
LG화학 유전성비만 치료 신약(LB54640)이 미국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추가 지정됐다.
16일 이 회사에 따르면, ‘LB54640’이 ‘POMC(프로오피오멜라노코르틴) 결핍증’ 치료 희귀의약품으로 미 FDA의 지정을 받았다.
2020년 ‘LEPR(렙틴수용체) 결핍증’으로 희귀의약품에 이름을 올린지 2년만이다. FDA 희귀의약품 지정은 20만명미만 유병률의 희귀·난치질환 치료제 개발을 장려하는 제도. 미국 내 희귀 유전성비만 환자는 약 12만명으로 추정된다.
이번 지정으로 LG화학은 7년간 판매독점권, 임상시험 비용지원 및 세금 감면, 개발 관련 사전상담 지원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LB54640은 포만감에 관여하는 단백질인 MC4R(멜라노코르틴-4 수용체)의 작용경로를 표적으로 한 1일 1회 먹는 치료제. MC4R의 상위경로 유전자(LEPR, POMC 등)에 결함이 있어도 최종적으로 포만감신호를 전달하는 MC4R단백질에 바로 작용해 식욕억제를 유도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화학은 주사제 중심의 희귀비만약 시장에서 편의성을 높인 먹는 신약으로 차별화 할 방침이다. 유전결함이 없는 건강한 과체중 성인 대상 미국 임상 1상을 최근 완료했다. 연내 임상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내년부터 LEPR 또는 POMC 결핍증 유전성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2/3상에 돌입한다. 미국 유전성비만 치료제 시장은 2022년 360억원(2800만달러)에서 2028년 1조원(8억달러) 규모에 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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