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1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발사되고 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지난 6월 21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발사되고 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대통령이 경남 사천에 설립하겠다고 공표한 항공우주청은 정부 우주정책을 종합하고 기획할 수 있는 행정수도에 위치해야 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노동조합은 11일 성명서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항우연을 찾아 ‘우주경제 시대’를 선포하고 경남 사천에 항공우주청을 사천에 설치하겠다고 공표했던 것과 관련 반대의 입장을 명확히 했다.

노조는 1000억여 원 이상이 들어가는 발사체로 발사 서비스 원가가 그 금액의 30%도 안 되는 상용 발사체와 경쟁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 제기와 함께 대전, 천안아산, 시흥, 김해,창원, 사천 등 전국에 흩어져있는 업체들을 우주산업 클러스터로 강제로 옮길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경남 사천에 설립하겠다고 하는 항공우주청과 관련, 항공과 우주의 기능은 완전히 구분된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미국의 경우, 항공수송과 교통을 담당하는 연방항공국 FAA와 우주공간 활용과 우주탐사를 담당하는 항공우주국 NASA가 별도로 있다”면서 “NASA와 같은 우주전담부처가 항공수송과 교통을 함께 관할한다는 것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을 뿐 아니라 상상하기도 어렵다”고 밝혔다.

우주전담부처는 각 정부부처를 총괄 조정하는 범부처 총괄 민군통합 조직으로 설계되어야 하고, 당연히 정부 우주정책을 종합하고 기획할 수 있는 행정수도에 위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nbgko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