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친이준석계로 알려진 천하람 국민의힘 혁신위원이 이 대표를 ‘청년 정치인’으로 불러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천 위원은 13일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저는 ‘청년 정치인’ 이런 말도 좀 웃긴 것 같다”며 “이준석 대표 같은 경우는 더 이상 청년 정치인이라는 표현이 좀 어색하다. 일단 나이도 내일모레 마흔이고, 청년권에서나 청년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대표가 당대표로 선출됐기 때문에 굳이 따지자면 UFC 같은 데서 무제한급, 체급 제한 없는 데서 우승한 것”이라며 “그런데 굳이 체급 제한을 할 필요가 있느냐”고 꼬집었다.
‘청년 정치인’이라는 프레임에 가둬 ‘연륜이 부족한 정치인’으로 대해서는 안 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천 위원은 성 상납 의혹으로 중앙윤리위원회 징계를 받고 잠행 중인 이 대표가 같은 날 오전 광주 무등산에 오른 데 대해 “타이밍이나 메시지를 잘 잡는다”고 평가했다.
그는 “어젯밤 안정권이라는 굉장히 비상식적인 유튜버의 누나를 대통령실에서 채용해 고용하고 있었다는 보도가 나오지 않았나. 그 사람이 폭력적인 시위를 한다는 것도 문제지만 남매가 같이 5·18을 폄하했었다는 게 훨씬 더 충격적인 일”이라며 “그런 상황에서 이 대표가 기존부터 노력해 왔던 호남을 향한 진정성을 무등산 산행을 통해 잘 보여준 것 아닌가, 다행인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성 상납 증거 인멸 교사’ 의혹으로 당 중앙윤리위에서 ‘6개월 당원권 정지’ 중징계를 받고 현재 직무 정지 상태다.
그는 윤리위 결정이 나온 지난 8일부터 잠행을 이어왔는데, 잠행 기간 제주와 목포 등을 거쳐 전날 광주 무등산에 오른 뒤 밤에는 광주 시내에서 청년 당원들과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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