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방위·행안위 둘 중 하나 선택권 민주에게 줬다”

“민주, 우리가 방송 장악할 거라 의심…문제 있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의장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담을 하기위해 의장실로 들어가고 있다. 이상섭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의장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담을 하기위해 의장실로 들어가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4일 더불어민주당과의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해 “사법개혁특별위원회 명칭을 수사사법체계개혁특별위원회로 개혁하고 (위원 구성을) 6대 6으로 하고, 위원장은 민주당이 맡되 합의처리하는 것으로 변경해서 일단 잠정 합의한 상태”라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YTN ‘뉴스Q’에 출연해 “모든 걸 일괄타결하기로 해서 다른 합의가 안 이뤄지면 이 사개특위 합의도 무효가 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과 과학기술방송정보통신위원회와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을 어느 당이 가져가느냐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는 것과 관련해선 “우리는 둘 중 하나 선택권을 민주당에게 줬다”며 “협상과정 이야기이기 때문에 일괄타결 후 얘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과방위가 왜 원 구성 협상의 쟁점이 됐나’는 진행자의 질문에 “자세히 말하긴 어렵다”면서도 “민주당은 우리가 여당이 됐다고 방송 장악하려는 것 아닌가 의심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방송 자율성과 독립성을 최대한 보장할 것”이라며 “방송 장악할 의사도 능력도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문재인 정권 5년간 민주당이 방송을 장악했단 게 많은 국민들의 의심”이라며 “(민주당은) 자신이 장악했다고 해서 우리가 집권하면 민주당과 같은 행태를 보이리라 의심하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오는 17일 제헌절 전까지 원 구성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에 대해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wshi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