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의 세트장, 에스파 등 케이팝 스타 및 ‘오징어 게임’ 등 드라마, 영화, 음악에 등장한 의상과 소품 등이 세계 최대 공예 디자인 박물관 빅토리아 앤 앨버트 박물관(V&A)에 전시된다.
V&A 박물관은 한국 문화를 다각도로 조명하는 ‘한류! 코리안 웨이브’ 전시를 오는 9월 24일(토)부터 2023년 6월 25일(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에는 영화, 드라마, 음악, 팬덤 등을 통해 한류의 형성 과정과 문화적 영향을 보여주는 총 200여 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주요 전시품으로는 영화 ‘기생충’의 세트장 재현, 싸이, 에스파 등 케이팝 스타 및 넷플릭스 히트작 ‘오징어 게임’ 등 드라마, 영화, 음악에 등장한 의상과 소품, 백남준, 함경아, 권오상 등 현대작가들의 기념비적 작품이 선보인다.
또한 차이킴, 미스 소희, 민주킴 등 한국 디자이너의 하이패션 의상 20여 점, 1988년 서울올림픽의 원본 포스터와 1910년대 한국의 첫 화장품 광고 등도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대중문화 및 사회현상을 각종 전시작과 연결, 한국의 전통문화와 현대문화를 심도 있게 보여주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V&A 박물관과 한국 전시실 개선 및 한국 관련 연구·조사·전시 기획 강화를 주요 골자로 하는 지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영국 런던에 소재한 V&A 박물관은 연간 400만 명이 찾는 세계 최고 수준의 미술, 디자인, 퍼포먼스 박물관으로 전 세계 도자기, 가구, 장신구 등 약 280만 점의 소장품을 보유하고 있다. 1888년에 한국 유물을 처음 소장한 이후로 한국의 자수, 칠기, 은제품, 패션, 디지털 아트 등 소장품 규모를 확대해 왔다.
문화원 이정우 원장은 “세계 유수 박물관 중 하나인 V&A에서 개최되는 한류 전시 지원을 통해 해외에서 한국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게 됐다. 전 세계 관람객들에게 한류의 다채로움과 역동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윤미 기자/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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