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저도에 가려했지만 대우조선 때문에…”

野 대표단체연설엔 “대통령이 언급할게 있나”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강문규·정윤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동조합 파업 사태와 관련해 “빨리 불법행위를 끝내고 정상화하는 게 국민 모두가 바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과련 질문을 받고 “그렇게(정상화) 하는 게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해결 조짐이 보였던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동조합 파업 사태는 손해배상 소송 취하 문제로 제동이 걸린 상태다. 대우조선 하청 노사는 전날 오전 11시부터 파업 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했으나 오후 11시20분께 빈손으로 종료했다. 양측은 이날 오전 10시 협상을 재개한다.

윤 대통령은 여름휴가계획에 대해선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 해소가 되면 원래 저도에 가려고 했다”며 “그런데 (저도가) 거제도라서 생각하고 있다가 대우조선 때문에 어떻게 할지 지켜보고 있다”고 답했다. 대통령 별장 소재지로 지정됐던 저도는 지난 2019년 국민에 개방된 곳이다.

한편 윤 대통령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전날 국회 교섭단체대표연설에 대해선 “야당 정치인의 발언에 대해 대통령이 언급할 게 있나”라며 말을 아꼈다. 박 원내대표는 연설에서 “사적 채용, 측근 불공정 인사 등으로 드러나고 있는 대통령 권력의 사유화는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된다”며 “박근혜 정부 청와대의 ‘문고리 3인방’에 빗대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은 이른바 검찰 출신 ‘문고리 6상시’에 장악됐다는 비판이 제기된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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