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엔 문화재청 노조의 이의제기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향후 청와대 활용방안의 짜임새와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문화재청과 관리비서관실과 긴밀히 협의하고, 대통령실이 운영하는 ‘청와대 관리·활용 자문단이 마련하는 내용을 충분히 반영해 세부 계획을 더욱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이같은 입장은 25일 문화재청 노조가 ‘청와대 베르사유화 우려’, ‘관련 기관과, 국민 등과의 협의 부재’, ‘청와대의 기본 가치 충실할 것’ 등 내용을 담아 문체부의 활용안에 이의를 제기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청와대

문체부는 또 민간 전문가들의 경험과 지혜를 계속 모아나갈 것이며, 이 방안이 민관 협력의 본보기(롤모델)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화재청 노조는 “청와대는 해방 후 지난 70여 년간 세계 최빈국에서 오늘의 경제대국, 민주주의 선진국으로 우뚝 서는 과정에서 역사의 영욕을 함께한 우리 국민의 소중한 역사적 자산이다. 뿐만 아니라 고려시대 남경에서 출발하여 조선의 법궁 경복궁의 후원으로, 천년의 역사를 품어온 유서 깊은 문화유산이기도 하다”라고 의미를 설명한뒤, “지난 주 문체부 장관의 업무보고는 이런 청와대의 역사성과 개방의 민주성을 도외시하고 거대하고 화려한 궁전으로 되돌리는 퇴행은 아닌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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