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들의 높은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카카오뱅크의 2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증권사 3곳 이상의 추정치) 741억원을 하회하는 57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7.7%, 전분기 대비 14.7% 감소했다.
케이뱅크의 2분기 이익은 21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43% 증가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13.1% 감소했다.
토스뱅크는 아직 영업 초기이기 때문에 적자는 당연하지만 지나친 수준으로 급증한 수신은 우려 요인으로 꼽힌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인터넷전문은행들은 기존 은행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성장성과 더 낮은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며 "카카오뱅크의 높은 밸류에이션은 시간이 지날수록 정당화하기가 어려워지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여전히 타행보다 낮은 5% 수준이며 앞으로도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 2.07배를 정당화할 수 있는 ROE 20%대를 달성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란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카카오뱅크를 제외한 은행 합산 2022년 추정 PBR은 0.32배, 2022년 추정 ROE는 10.0%인 점을 고려했을 때, 카카오뱅크는 아직도 타행보다 현저히 비싸다"면서 "다른 인터넷전문은행들의 가치를 추정할 때에도 카카오뱅크의 밸류에이셬을 적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평가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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