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호미곶, 대송면, 오천읍 등 184가구 주민 490여명 대피

제14호 태풍 ‘난마돌(NANMADOL)’ 예상 경로.[기상청 제공]
제14호 태풍 ‘난마돌(NANMADOL)’ 예상 경로.[기상청 제공]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와 경북교육청이 북상하고 있는 제14호 태풍 ‘난마돌’에 대비해 비상 총력대응에 들어갔다.

경북도는 18일 저녁 도청에서 난마돌이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해 이동하는 가운데 도청 실국, 시군, 유관기관 합동으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를 주재한 강성조 부지사는 경주 원전시절 안전점검, 위험지역 주민에 대한 강력한 대피 조치, 태풍 위험지역 원격수업 검토 등에 대해 특별히 주문했다.

이에 경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3단계로 격상하고 선제적인 재난대응과 상황관리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초긴장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시군과 협업소통 및 지원을 위해 동해안 시군에 대해 현장상황관리관을 시군에 파견하고 주요 위험지역에 대해서는 간부공무원을 상주하도록 조치했다.

이날 밤 9시 기준 포항 호미곶, 대송면, 오천읍 등 184가구 490여명의 주민을 긴급 대피시켰다.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재해위험지역에 대해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침수피해 우려지역에 대해서는 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강력하게 사전대피 및 통제를 실시,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경북교육청도 이날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학교에 대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별 관리에 들어갔다.

힌남노 때 비탈사면 붕괴 피해가 난 포항 대흥중에 대해 건물 외벽 훼손 부분 안전조치, 경사면 유실 방수포 눌림돌 보완, 사면 주위 임시 배수로 보완 등의 조치를 했다.

침수피해가 컸던 인덕초, 남성초, 청림초 등에 대해서도 모래주머니를 추가 비치하는 등 대비를 강화했다.

또 동해 해안 주변 포항동부초, 대보초, 대보중 등의 학교에 대해서는 월파에 대비해 철저한 상황 대응을 주문했다.

이 밖에 휴업, 원격수업 등 학사운영 조정에 대해서는 학교장 자율로 적극 조정하고 돌봄교실 운영 여부 등에 대한 안내를 학부모에게 즉시 알리도록 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위기 상황에서 전 교직원이 힘을 모으고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난마돌’ 태풍 대응에 전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