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전문가들이 꼽은 ‘알짜’ 투자처
부동산 전문가들은 향후 알짜 부동산 투자처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와 위례신도시를 1순위로 꼽았다.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세종시, 혁신도시의 아파트와 상가투자 등도 거론됐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는 올해 안에 관리처분을 받아야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적용을 받지 않기 때문에 진행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돼 투자 유망지역으로 지목됐다.
현재 강남권에서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재건축 단지로는 서초 반포지구, 강남 개포지구, 송파 가락시영 단지, 강동 둔촌주공 및 고덕주공 단지 등이 거론된다.
지난해 분양된 강남권 재건축 단지인 잠원래미안, 래미안 대치청실, 아크로리버파크 등이 인기리에 청약 마감된 점을 감안하면 올해도 이런 열기가 쭉 이어질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올해 관리처분을 받아야 된다는 조건 아래서 일부 재건축 단지는 약간의 손해를 감수하면서라도 ‘빠른 진행’을 택할 공산이 높아 일반분양 대기자는 기대해 볼 만하다는 평이다.
김규정 우리투자증권 부동산팀장은 “향후 안정적인 부동산 투자처로는 역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를 들 수 있다”며 “그 밖에 수익률이 높게 나오는 상가도 선택적으로 투자할 만하다”고 말했다.
올해 강남 반포에서는 1400여가구의 재건축 분양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강남 개포지구 중 가장 빠른 속도를 보이고 있는 2단지(1400가구)와 3단지(1160가구), 개포시영(1970가구) 등 4500여가구가 올해 관리처분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또 강동 고덕주공과 둔촌주공 재건축 물량도 1만여가구에 이르러 당분간 강남권 재건축이 서울 부동산 시장을 좌지우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지난해 ‘위례불패’ 신화를 썼던 위례신도시의 추가 분양물량 또한 관심 대상이다. 서울 강남 지역과 경기 성남 및 하남 접경 지역을 공동 개발한 위례신도시의 경우 인근 지역보다 낮은 분양가와 탁월한 거주환경으로 신강남권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것.
역시 지난해 뜨거운 분양 열기로 전국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세종시와 혁신도시 분양 물량도 여전히 관심 대상이다. 그러나 세종시의 경우, 잇단 분양 성공으로 최근 분양가가 급상승하고 있다는 점이 불안 요소다. 세종시 최초 분양가는 3.3㎡당 600만원대였지만 내년 중순 분양 예정인 2-2생활권 분양가는 1000만원대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부추기고 있다.
경기가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상가 투자환경이 나아질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장경철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경기가 개선되고 있고 정부 정책 또한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해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올해 상가 투자도 해볼 만하다”며 “위례신도시, 문정지구, 동탄2신도시 등의 상가 투자가 장기적 관점에서 유망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리스크가 크면 위험도가 높아지므로 자기자본율 70% 이상의 투자방식을 권한다”고 말했다.
올해 2월부턴 부동산 관리운영회사가 정식 출범하기 때문에 도시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 분양 환경이 개선될 거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박상언 유앤알컨설팅 대표는 “최근 도시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의 투자성이 낮은 것으로 인식됐으나 부동산 관리운영회사가 출범하면 임대수익률이 보장돼 투자성이 한층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수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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