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조 12시간씩 교대 근무
날씨 예보를 결정하는 기상청 예보관들은 매달 평균 52시간 넘게 야근을 하고 33시간 동안 초과 근무를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교대 근무조가 적다 보니 야근·초과근무가 자주 돌아오는 것이다. 밤늦게까지 근무하는 날이 많아 이상기후로 예보관의 중요성이 커졌지만, 기상청 내 예보관 기피 현상도 여전했다.
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기상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기상청 본청 예보관은 한 달 평균 33.2시간을 초과근무하고 야간 근무를 52.1시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 예보관은 전체 예보인력 중 예보 판단·의사결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직급이다.
가장 많이 추가근무를 했던 곳은 청주지청으로 소속 예보관들은 월 36.7시간, 매주 9시간 가량을 추가 근무했다. 야간근로도 58.8시간으로 가장 적은 지방청과 비교했을 때 평균 8시간 이상 더 근무했다. 시간 외 근무시간도 평균 10시간 이상이었다.
기상청 예보관은 4개조가 12시간씩 교대근무를 한다. ‘주간근무-야간근무-휴무-비번’을 순환하는 방식이지만, 4개조로 운영되다 보니 야간이나 휴일 근무가 자주 돌아와 근무 환경이 열악하다는 지적이 계속됐다.
반면 해외 기상청은 5~7개조로 예보관이 근무하고 있고 있다. 영국의 경우 7개조, 호주와 일본은 5개조로 운영되고 있으며, 일부 직원은 예보 교육이나 기술 연구를 하고 있다. 영국의 경우 7개 조 중 4개조는 예보 현업에 투입되고, 3개 조는 예보 교육·기술 연구를 하며, 조별 순환근무도 하고 있다. 김빛나 기자
bin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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