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성 의원 “다양한 세대 기회 가도록,
입장권 판매체계 개선 등 접근성 확대를”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창덕궁 달빛기행, 경복궁 별빛야행 등 궁능 문화재 활용 프로그램 향유층의 절대 다수가 2030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전통을 알아가는데 등한시할 것 같은 젊은 세대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은 고무적이다.
다만 인터넷 발매, 사전 디지털 예약 시스템에 익숙치 않아 예약 속도 경쟁에서 밀리는 바람에 가고싶어도 못가는 노년-장년층의 상황을 고려, 현장접수 확대 등 발매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국감에서 나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임종성 의원(경기광주시을)은 문화재청의 자료를 분석, 창덕궁 달빛기행, 경복궁 별빛야행 등 궁능 문화재 활용 프로그램 참여자 10명 중 8명이 2030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8월 기준, 궁능 활용 프로그램 연령별 참여 현황을 보면, 20대가 42%인 3708명으로 가장 높았고, 30대가 37%인 3,313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에 비해 입시 경쟁 등으로 시간이 부족한 10대는 1%인 54명으로 가장 낮았고, 40대는 13%인 1122명, 50대는 5%인 474명, 60대은 2%인 212명으로 나타나 세대별 편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임종성 의원은 이같은 세대별 편중이 발생하는 이유로 입장권 판매 방식을 꼽았다. 일반 관람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입장권 비용과 더불어 인터넷 예매를 통해 선착순·추첨제로만 입장권을 판매하고 있어 구매 접근성이 떨어지는 세대가 있다는 것이다.
실제 문화재청은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에 한해서만 전화예매가 가능하며, 입장권의 90% 이상은 인터넷 예매로만 판매하는 상황이다.
이에 임종성 의원은 “국민의 문화향유권 보장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세대가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며 “입장권 판매 방식 등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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