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배터리·日 완성차 본격협력

2025년 말 파우치배터리 양산

지난 8월 29일 LG에너지솔루션 본사인 서울 여의도 파크원에서 권영수(왼쪽)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미베 토시히로 혼다 최고경영자(CEO)가 합작법인 설립 체결식을 갖는 모습. [LG에너지솔루션 제공]
지난 8월 29일 LG에너지솔루션 본사인 서울 여의도 파크원에서 권영수(왼쪽)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미베 토시히로 혼다 최고경영자(CEO)가 합작법인 설립 체결식을 갖는 모습. [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이 일본 완성차 업체 혼다와 건설 예정인 합작공장의 부지를 미국 오하이오주로 결정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는 11일(현지시간) 합작공장의 위치를 미국 오하이오주 파이에트 카운티(Fayette County)로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양사는 지난 8월 총 44억 달러(약 6조3000억원)를 투자해 미국에 40GWh 규모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갖춘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

합작공장은 내년 초 착공해 2025년말부터 파우치 배터리를 양산할 예정이다. 오하이오주가 최종 부지로 선정된 이유는 미국 내 혼다의 핵심 공장이 오하이오주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생산된 배터리는 혼다의 오하이오 완성차 공장 및 미국 내 공장들로 공급된다.

혼다의 오하이오주 공장에서는 혼다 어코드, CR-V, 프리미엄 브랜드 아큐라(Acura) 등 미국 시장 내 주력 완성차들이 생산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합작공장이 한국 배터리 업체와 일본 완성차 업체 간 첫 전략적 협력 사례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그동안 LG에너지솔루션은 한국 및 미국, 유럽 완성차 업체들과 주로 거래해 왔으나, 이번 협업을 계기로 다양한 일본 기업들과 협력의 물꼬를 텄다는 분석이 나온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혼다까지 포함, 글로벌 ‘톱10’ 완성차 업체 중 8곳에 배터리를 공급하게 됐다. 혼다, 폭스바겐, 르노닛산, 현대차·기아, 스텔란티스, GM, 포드, BMW 등이 LG에너지솔루션의 고객사다. 김지윤 기자


jiy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