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31개 지역 온오프라인 12만여 명 열광

“잠실 주경기장 넘어 더 큰 곳으로 나아갈 것”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데뷔 7년차인 NCT 127(엔시티 127, 에스엠엔터 테인먼트 소속)는 이제 종합하는 능력이 생긴 것 같다.

지금까지 보여준 NCT 127의 특성, 예컨대 태용과 마크의 랩파트와 보컬진의 파트 배분 등을 잘 활용하며 최적화된 모습을 선보이며 그들만의 정체성을 만들어냈다. 과거에는 랩 비중이 높았지만 이번에는 멜로디 파트를 강화했다.

10월 22~23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펼쳐진 잠실 주경기장 단독 콘서트인 NCT 127 두 번째 월드 투어의 서울 스페셜 공연‘ NEO CITY : SEOUL - THE LINK +’(네오 시티 : 서울 - 더 링 크 플러스)는 NCT 127의 그런 모습과 자신감까지 유감없이 발휘됐다.

다양한 유닛변주와 우여곡절을 통해 더욱 단단 해진 NCT 127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많은 제작비가 투여된 것으로 보이는 차별적인 무대장치들과 팬들과 더 가까이 소통하려는 진정성 등이 어우러져 높은 완성도를 나타냈다.

이번 콘서트는 3년9개월만에 이뤄진 NCT 127 의 대면공연으로, 오랜만에 떼창과 함성이 잠실 주경기장에 울러퍼지는 축제였다. 현장을 찾지 못 한 전 세계 131개 지역 팬들도 ‘Beyond LIVE’를 통해 관람함으로써, 온오프라인으로 12만여 명이 공연을 함께 즐긴 만큼 NCT 127의 글로벌한 파워와 위상을 실감케 했다.

이번 공연에서 NCT 127은 지난 9월 발표한 정 규 4집 타이틀 곡 ‘질주’를 비롯해 ‘Faster‘, ‘Tasty’, ‘Time Lapse’와 매시업한 ‘Designer’ 등 다채로운 수록곡 무대, ‘영웅‘, ‘Favorite’, ‘Regular’, ‘무한적 아’ 등 히트곡 퍼레이드까지 4시간 동안 총 37곡의 무대를 선사, NCT 127의 뛰어난 라이브와 독보 적인 퍼포먼스, 에너제틱한 무대 매너로 공연장을 시종일관 뜨겁게 달궜다.

더불어 ‘sticker’, ‘Superhuman’, ‘Cherry Bomb’ 으로 이어지는 EDM 리믹스 메들리 무대 ‘지금 우 리’, ‘Welcome To My Playground’, ‘1, 2, 7’, ‘흑백 영화’ 등 팬들이 떼창하는 무대, 관객들이 핸드폰 플래시 물결로 객석을 수놓은 ‘윤슬’과 직접 종이 비행기를 접어 날린 ‘종이비행기’ 등 NCT 127과 관객들이 교감할 수 있는 다양한 무대로 잠실 주경기장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이어 도영, 재현, 정우의 성숙한 퍼포먼스가 매 력적인 ‘후유증’, 태일, 해찬의 듀오 케미가 인상적인 ‘ Love Sign’과 ‘N.Y.C.T’, 태용과 마크의 에너제틱한 ‘LIT’, 쟈니, 태용, 유타, 마크의 자유분방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Hello’ 등 유닛 무대, 감성 보컬 부터 파워풀한 힙합, 감각적인 퍼포먼스까지 멤버 별 개성이 돋보이는 솔로 무대 등 이번 스페셜 콘서트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무대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또한 본무대와 서브 무대를 연결하는 120M 길이의 자동 레일과 무빙 스테이지, 본무대에 설치된 4대의 대형 리프트 브릿지, 돌출 무대의 360도 회전 및 각도가 기울어지는 폴딩 스테이지, 4M의 원형 리프트가 설치된 서브 무대 등 대규모 공연장에 걸맞은 초특급 스케일의 무대 연출로 시선을 압도했으며,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은 폭죽놀이, 불꽃, 현란한 조명과 레이저쇼 등의 특수효과를 활용, 입체감 넘치는 공연을 완성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관객들은 양일간 데뷔곡 ‘소방차’의 키컬 러인 블랙, 레드, 화이트와 ‘질주’의 키컬러 인 네온 그린 색상의 드레스 코드를 맞춰 입고, 함성과 떼창, 열정적인 환호로 공연의 열기를 고조시켰으며 ‘시간이 지나도 바래지 않을 우리칠과 시즈니(공식 팬덤명)의 순간’, ‘127 옆에는 시즈니 항상 같은 자릴 지킬게’ 등의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 이벤트도 펼쳐 멤버들을 감동케 했다.

멤버들은 앵콜곡 ‘다시 만나는 날’ (Promise You)을 부르며 장시간의 공연을 마쳤다. 아홉 멤버들은 시즈니에게 진심어린 감사를 표하고 진솔한 소감을 밝혀 뭉클함을 안겼다.

도영은 “데뷔 7년차인데 7년 활동의 결실 이 잠실 주경기장에 이뤄져 너무 기쁘다. 앞 으로 저희가 펼칠 공연 중에 잠실 주경기장이 가장 큰 공연장이 아닌, 더 큰 공연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리더인 태용은 “굉장히 천천히 걸어가지 만, 후회 없이 무대를 남기고 싶었다. 우리는 서로를 존중하고, 그래서 계속 올라갈 수 있다. 팬들도 우리의 그런 모습때문에 응원하는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저희 팀만의 방식 과 방법으로 꾸준히 성장하며 팬들과 함께 할 것이다”고 약속했다.

한편, 서울 스페셜무대를 끝낸 NCT 127은 오는 11월 4~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12월 3~5일 태국 방콕 등에서 두 번째 월 드 투어‘ NEO CITY - THE LINK’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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