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듀2' 출신 배우 이지한, 이태원 참사로 숨져…24세
배우 이지한 [935엔터테인먼트]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이하 프듀2)’ 출신 배우 이지한이 이태원 참사로 숨졌다.

이지한은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일어난 압사 참사로 사망했다. 24세.

이지한 소속사 935 엔터테인먼트는 31일 공식 SNS를 통해 "935엔터테인먼트의 소중한 가족 이지한 배우가 하늘의 별이 되어 우리 곁을 떠나게 됐다"며 "너무 빨리 저희 곁을 떠나게 된 이지한 배우의 마지막 가는 길을 부디 따뜻하게 배웅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지한의 사망 소식은 ‘프듀2’에 함께 출연했던 박희석이 자신의 SNS에 “지한이가 이곳을 떠나 편한 곳으로 갔습니다. 지한이 마지막 가는 길 인사 부탁드립니다"라는 부고를 전하며 알려졌다.

이지한은 2017년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참가하며 얼굴을 알렸다. 2019년 웹드라마 ‘오늘도 남현한 하루’에서 신남현 역을 맡았다. 최근 새 소속사에 둥지를 틀고 본격적인 배우 활동을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경기 고양에 위치한 화정 명지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1월 1일 오후 1시 30분이다.

한편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인해 현재까지 사망자가 154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154명 중 여성은 98명, 남성은 56명으로 확인됐다. 외국인 사망자는 14개국 26명으로 집계됐다. 부상자는 132명으로 중상이 36명, 경상이 9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