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두꺼운 외투 5일간 무료로 맡아

아시아나는 여행 세포 깨우는 팝업스토어

기내 그림 대회·항공권 할인 등 이벤트도

대한항공의 코트룸 서비스.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의 코트룸 서비스. [대한항공 제공]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항공사들이 겨울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고객들을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내세우고 있다. 코로나19로 움츠러들었던 국제선 여객 수요가 회복 중인 만큼 보다 적극적으로 고객맞이에 나서는 모습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내달 1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3개월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승객의 외투를 무료로 보관해 주는 ‘코트룸 서비스’를 시행한다. 겨울을 맞아 따뜻한 지역으로 여행가는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다.

제2여객터미널을 이용해 출국하는 대한항공 국제선 항공권 구매 승객은 누구나 당일 이용할 수 있다. 코트룸 서비스를 통해 1인당 외투 한 벌을 최대 5일 동안 무료로 맡길 수 있으며, 5일이 지나면 하루 2500원의 보관료가 부과된다.

해당 서비스는 24시간 이용이 가능하며, 탑승수속 후 3층 H지역에 위치한 한진택배 접수처에서 탑승권을 보여주고 외투를 맡기면 된다. 보관된 외투는 인천국제공항(T2) 1층 중앙에 위치한 한진택배 매장에서 수령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전문적인 노하우가 있는 업체에 위탁 운영해 고객서비스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승객들이 맡긴 외투가 오염·변형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관리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여의도 더현대 서울 지하 1층 ‘여행세포 연구소’. [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 여의도 더현대 서울 지하 1층 ‘여행세포 연구소’. [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은 여행의 향수를 자극하는 공간을 준비했다. 여의도 더현대 서울 지하 1층에 ‘여행세포 연구소’라는 테마로 팝업스토어를 내달 4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지난 18일 아시아나항공이 유튜브에 공개한 광고 캠페인 ‘깨우세요 여행세포’의 일환이다. 여행에 대한 설렘을 되살리고자 하는 메시지를 ‘여행세포 연구소’라는 실제 공간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여행세포 연구소는 여행용 캐리어, 항공기, 도시·정원 등 여행 출발 과정과 취항지를 배경으로 구성된 3개의 실험실과 굿즈 판매 및 이벤트를 진행하는 진단실 등 총 5개 구역으로 구성됐다. 팝업스토어 방문객 전원에게 미주·유럽노선 최대 15%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제주항공은 오는 30일까지 기내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제6회 제주항공 하늘길 그림 그리기 대회’를 진행한다. 2017년 시작된 이 행사는 만 13세 이하 어린이 승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년간은 온라인에서 열렸으나, 올해는 다시 기내에서 개최한다.

인천국제공항과 김해국제공항을 출발해 괌, 사이판으로 떠나는 대양주 노선에서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 해당편 기내에서 제공하는 도화지와 색연필을 이용해 ‘코로나 끝! 가고 싶은 여행’을 주제로 그림을 그려 승무원에게 제출하면 된다. 당선작에는 다양한 상품을 준다.

진에어 괌 겨울 여행 안내문. [진에어 제공]
진에어 괌 겨울 여행 안내문. [진에어 제공]

진에어는 괌 겨울 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을 위해 오는 31일까지 괌 노선 프로모션을 한다. 먼저 3인 이상의 괌 항공권을 예매하는 고객에게 5만원의 운임 할인을 제공한다.

또 괌 퍼시픽 아일랜드 클럽(PIC) 호텔과 연계해 진에어 회원이 예약하면 일부 객실에 한하여 2단계 업그레이드, 아동을 위한 엑스트라 베드 1대 무료 이용 등의 제휴 혜택도 준다.

에어서울은 지난 10일 다낭·나트랑·보라카이 등 동남아 핵심 관광지를 특별 할인하는 ‘동남아 가면 돈 남아’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편도 총액 기준 ▷인천~다낭 11만9900원부터 ▷인천~나트랑 12만9900원부터 ▷인천~보라카이(칼리보) 11만9900원부터다.

티웨이항공은 알바취업 포털사이트 알바몬과 제휴를 통해 시드니 노선 대상 여행 지원 이벤트를 마련했다. 11월 24일부터 12월7일까지 진행되는 사전 이벤트에서는 시드니 노선 항공권 할인 쿠폰을 준다. 12월 14일부터 12월 30일까지 진행되는 본 이벤트에서는 시드니 왕복 항공권과 알바몬의 여행 지원금이 제공된다.

양사는 지난 7월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여행 비중이 높아진 몽골 울란바타르 노선 대상으로도 신규 취항을 기념해, 아르바이트생 응원 제휴 프로모션을 실시하기도 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대부분 국가가 입국 금지 및 입국 후 자가격리 면제를 확정하면서 국제선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이에 발맞춰 항공사들도 고객들을 사로잡기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티웨이항공과 알바몬이 진행하는 시드니 여행 지원 이벤트 안내문. [티웨이항공 제공]
티웨이항공과 알바몬이 진행하는 시드니 여행 지원 이벤트 안내문. [티웨이항공 제공]

jiy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