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정책 7738억원 배정해 절반 차지
예비예술가·장애인예술가 지원 ‘적극적’
전통문화·현대 융합…한국어 교육도 증액
[헤럴드경제=이윤미 선임기자]올해 K컬처의 ‘제2의 부흥’을 이끌 문화예술분야에 정부 예산 1조5000억여 원이 투입된다. K컬처 수출의 마중물이 될 수 있는 예술 부문에 7700억여원이 투자될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3일 올해 문화예술 분야 예산으로 1조5131억 원을 확정했다.
정책 분야별로는 예술정책이 7738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문화정책 4310억 원, 지역문화정책 3083억 원(아시아 문화중심도시 조성예산 포함) 등의 순이었다.
예비예술가 지원에 58억 신규 책정…예술기업도 ‘2년 이상’ 지원
문체부는 예술인들의 도전과 꿈을 펼칠 수 있는 예술 생태계를 조성하고, K아트가 해외 예술시장의 신흥 강자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예비 예술가 지원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우선 예술 대학생의 예술 현장 연계 창작 활동 등을 지원하는 데 58억원을 신규 책정했다.
또한 예술·기술의 융합을 촉진하기 위해 창작에 필요한 기술·공간·장비 활용을 지원하는 바우처(이용권, 21억 원)를 도입했고, ’예술경영아카데미’를 ‘예술산업아카데미’로 개편, 예술산업 인력 맞춤형 교육도 강화(19억 원, 8억1000만 원 증액)한다.
예술 기업의 성장 단계에 따른 맞춤 지원(103억 원)도 단년 지원에서 다년 지원 방식으로 개선하고, 지원금도 1억 원에서 1억5000만 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또한 오는 6월 준공 예정인 예술활동 종합지원 플랫폼 ‘아트코리아랩’에도 112억 원의 예산을 책정해 창작과 제작, 시연, 유통 등을 종합 지원키로 했다.
예술인들의 생활을 뒷받침하는 창작 활동비도 작년보다 89억 원 증액한 869억 원이 편성됐다.
전통문화와 현대 융합·한국어 교육도 증액
문체부는 이와 함께 전통문화와 현대를 융합시키는 사업을 비중있게 추진한다. 전통문화 진흥 대상을 ‘오늘전통’이란 이름으로 새롭게 리브랜딩한다. 또 오늘전통 청년창업 지원 등 전통문화 창업 및 융합 활성화 사업에 58억 원을 편성했다. 전통문화 산업을 뒷받침할 기술 개발과 확산을 위한 ‘전통문화 혁신성장 연구개발(R&D)’ 예산도 전년보다 23억 원 증액한 35억 원을 편성했다.
한류 인기로 한국어 학습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자 한국어·한국 문화 보급을 위한 대표 브랜드인 ‘세종학당’ 관련 예산은 30억원 증액한 562억 원을 편성했다. 이를 통해 현지 세종학당의 지정을 270개까지 확대하고, 우수 교원 선발·파견 규모를 30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K컬처에 대한 높은 해외 수요도 반영, 수교 계기 문화행사(45억 원, 8개국)와 상호문화 교류의 해(12억 원, 카자흐스탄)를 통해 폭넓고 다양한 국제 교류를 뒷받침한다. 해외 문화예술인과의 협업에도 21억 원을 신규 책정했다.
문체부는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 계층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저소득층의 문화 활동을 지원하는 통합문화이용권 예산을 지난해 보다 221억 원 증액된 2102억 원으로 편성했다.
장애인의 문화 향유 기회 대폭 확대
역대 정부 최초로 수립한 ‘장애예술인 문화예술 활동 지원 기본계획’을 충실하게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사업도 진행한다.
장애예술인 활동 전문공간 조성(13억 원)을 비롯, 시청각장애인의 정보 접근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예산 을 30억 원(25억 원 증액)으로 확대하고 사립박물관·미술관의 관람환경을 디지털·무장애로 개선(22억 원)하는 사업을 신규 편성하는 등 문화 향유기회를 넓히는 데 집중한다.
국민을 위로하고, 치유와 회복을 지원하는 문화정책과 함께 특히 국민 품속으로 돌아온 청와대를 살아 숨 쉬는 문화예술·역사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대통령 역사연구(4억 원), 청와대의 품격에 어울리는 최고 공연(64억 원)과 전시(36억 원) 예산도 새롭게 편성했다.
문체부는 지역이 문화를 통해 새롭게 도약하고 지역을 중심으로 문화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지역의 노후 산업 단지, 폐산업시설 등을 리모델링해 지역 문화공간화 하는데 지난해보다 126억원을 증액한 256억원을 편성했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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