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우씨 남원시 보절면 신기마을 입향

남원 진기리 느티나무 당산제가 5일 열리고 있다. [남원시 제공]
남원 진기리 느티나무 당산제가 5일 열리고 있다. [남원시 제공]

[헤럴드경제(남원)=박대성 기자] 천연기념물로 보존되고 있는 '남원 진기리 느티나무 당산제'가 열렸다.

6일 전북 남원시에 따르면 전날 보절면 진기리 신기마을에서 천연기념물 ‘남원 진기리 느티나무 당산제’가 전통 방식으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관계 내외빈과 마을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보절농악단의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당산제 봉행과 소지 태우기를 통해 주민 화합과 마을의 안녕을 기리며 성대히 마무리 됐다.

1982년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남원 진기리 느티나무’는 수령은 600년 이상으로 추정되며, 단양 우씨(禹氏)가 처음 마을에 들어올 때 심은 것으로 전해진다.

느티나무의 크기는 높이 약 20m, 가슴높이의 둘레가 약 9.3m에 이르며, 조선 세조 때 힘이 장사인 우공(禹貢)이라는 무관이 뒷산에서 나무를 뽑아다가 마을 앞에 심고 마을을 떠나면서 나무를 잘 보호하라고 했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우리시와 문화재청은 매년 주민 화합과 마을 안녕을 기원하기 위한 진기리 느티나무 당산제를 위해 제수(祭需)비 일부를 지원함으로써 지역 문화 활성화 및 천연기념물의 보호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parkd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