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진, ‘가세연’ 영상 돌리다가 물의...외연확장의 적임자 맞냐”

“조수진, 차기 지도부 들어가면 ‘사퇴’ 미끼로 공천 노릴 것”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가 16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차 전당대회 광주·전북·전남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가 16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차 전당대회 광주·전북·전남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 출마한 김용태 최고위원 후보는 지난 19일 “내년 총선을 앞둔 소중한 시기에 출범하는 새 지도부에 ‘제2의 조수진’이 나와선 안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SNS에 조수진 후보를 겨냥해 “언론인들에게 전임 당대표를 비방하는 내용의 강용석, 김세의씨 ‘가로세로연구소’ 동영상이나 돌리다가 물의를 일으켰던 분이 외연확장의 적임자냐”고 비꼬았다. 그는 조수진 후보의 언론 인터뷰 기사를 함께 게재했다.

조 후보는 해당 인터뷰에서 자신이 호남 출신인 것이 ‘장점’이라며 “(높은 지지율의 이유는) 당원들께서 국민통합에 대한 염원을 실현시킬 사람으로 (저를) 분석한 것이고, 총선승리를 위해서 필요한 외연확장에 적임자라고 판단해 주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언론보도를 보니 지난 초선 의원 50여명의 나경원 전 의원을 향한 연판장 당시에도 배현진 의원에 대해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늘어놓다가 의원들로부터 욕 한 바가지 드시지 않았냐”고 직격했다. 앞서 조 후보는 CBS라디오에 출연해 성명서 작성에 배 의원이 주도적인 일을 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만에 하나 다음 지도부에 들어가신다면 개혁의 선봉장은커녕 ‘공천 욕심의 선봉장’이 돼 최고위원직 사퇴를 미끼로 본인 공천만 노리느라 지도부 역할은 안중에도 없을 것”이라며 “눈에 훤히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준석 체제’ 당시 최고위원직을 자진 사퇴했던 조 의원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그는 당원을 향해 “진정한 당의 개혁을 위해 매진할 후보를 선출해달라”고 호소했다.


newk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