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세계적인 국제 음악 경연인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 부문 본선에 한국인 성악가가 무려 18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올해 콩쿠르에서 단일 국가로는 최다 수치다.
9일 벨기에 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오는 5월 21일 개막하는 2023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 부문에 전 세계 20개국에서 대회 사상 최다인 412명이 참가, 64명의 본선 진출자가 가려졌다.
한국에선 ▷ 다니엘 권(바리톤), ▷ 하현주(소프라노), ▷ 황준호(테너), ▷ 정대균(바리톤), ▷ 정인호(베이스), ▷ 김현음(소프라노), ▷ 김성호(테너), ▷김태한(바리톤), 빅토리아 승리 김(소프라노), ▷ 연재 클로에 김(메조 소프라노), ▷ 이준오(베이스), ▷ 이강윤(테너), ▷ 이경은(소프라노), ▷ 이선우(소프라노), ▷ 노현우(바리톤), ▷ 신재은(소프라노), ▷ 손지훈(테너), ▷ 윤한성(베이스) 등 18명이 올랐다. 미국과 프랑스(각 7명), 독일(6명)을 훨씬 앞선다.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 부문에선 2011년 소프라노 홍혜란, 2014년 소프라노 황수미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2018년에는 소프라노 이수연(입상), 2014년 소프라노 박혜상(5위), 테너 김승직(입상), 바리톤 유한성(입상) 등이 결선에 진출했다.
퀸 콩쿠르 기악 부문은 해마다 5월 약 한 달간 개최되지만, 성악 부문은 2주간 열린다. 유럽 내 손꼽히는 오페라 하우스 ‘라 모네(La Monnaie)’예술감독을 , 현재 작곡가로 활동하는 베르나르 포크훌(Bernard Foccroulle)이 심사위원장을 맡는다. 심사위원단은 7명으로 구성, 소프라노 조수미가 포함돼 있다.
개막과 함께 콩쿠르 일정은 시작된다. 본선은 5월 22일까지, 준결승은 같은 달 24~25일 이틀간 열린다. 콩쿠르를 주관하는 벨기에 왕가에서 마틸드 왕비가 참석하는 결선은 6월 1~3일까지 보자르 아트센터(Bozar Art center)에서 열리며 12명의 결선 진출자들은 라 모네 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우승자는 3일 밤 마지막 후보의 공연 이후 자정이 지난 무렵 가려진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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