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최고위원이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최고위원이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국민의힘은 28일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화동 볼에 입 맞추며 답례한 데 대해 '성적학대 행위'라고 주장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과 정희용 원내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국회 의안과에 장 의원 징계안을 제출했다.

국회의원 품위유지 의무 위반 조항에 따라 처벌을 요구하는 이번 징계안에는 국민의힘 의원 20여명이 이름을 올렸다.

장 원내대변인은 징계안을 낸 후 기자들에게 "민주당은 없는 외교 참사를 만들기 위해 혈안인 것 같다"고 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원내대변인(왼쪽)과 정희용 원내대표비서실장이 28일 오전 국회 의안과에 국회의원 장경태 징계안을 제출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 장동혁 원내대변인(왼쪽)과 정희용 원내대표비서실장이 28일 오전 국회 의안과에 국회의원 장경태 징계안을 제출하고 있다. [연합]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은 지난 26일 페이스북에서 장 의원을 향해 "머리에 온통 포르노나 성적학대 같은 생각밖에 없는가. 욕구불만이신가"라며 "양심이 있다면 당장 국회의원 사퇴하시라"라고 했다.

이어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화동의 볼에 입을 맞추는 사진을 올리고 "부시 대통령도 성적학대를 한 것인가"라며 "이 따위 저질 비난을 제1야당 최고위에서 공식적으로 발언하는 게 민주당의 수준이다. 다른 청년정치인들 앞길 다 막히게 생겼다"고 질타했다.

앞서 장경태 의원은 민주당 최고위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미국에 도착해 화동 볼에 입을 맞췄다"며 "미국에선 아이가 동의하지 않은 경우 입술이나 신체 다른 부분에 키스하는 것은 성적 학대 행위로 간주된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