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국소 대응, 광역 대응으로 전환

유사시 119 신고접수대 40대로 확대

반지하주택·하천 고립 대응 구조훈련

사고 시 소방 긴급구조통제단 긴급 가동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10월까지 여름철 풍수해 대비 긴급구조대응 종합대책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은 청계천 사고 시 구조 훈련 장면. [서울시 제공]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10월까지 여름철 풍수해 대비 긴급구조대응 종합대책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은 청계천 사고 시 구조 훈련 장면. [서울시 제공]
청계천 구조 훈련 장면. [서울시 제공]
청계천 구조 훈련 장면.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10월까지 여름철 풍수해 대비 긴급구조대응 종합대책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해 8월 발생한 기록적인 집중호우, 태풍으로부터 시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긴급구조대응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국소지역 중심 대응방식이 동시다발 재난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수용, 올해부터는 태풍 등 광범위한 재난 예상 시 선제적으로 ‘광역대응 단계’를 발령하고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유관기관 통합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이렇게 해서 재난 초기부터 소방인력 및 장비를 피해예상지역에 신속하게 출동시킨다는 방침이다.

서울종합방재센터 종합상황실은 지난해 8월8일 강남지역 집중호우 때와 같이 119 신고가 폭주하는 경우를 대비해 평시 24대의 신고접수대를 유사시 40대로 확대해 가동한다.

또 비상단계가 상향되면 필요인력을 증원해 상황관리를 더 강화하고 비상상황 선포에 대비해 일선 소방서의 비상상황실 기능도 함께 보강한다.

일선 소방서에서는 인명구조 역량을 키우고자 반지하주택 침수 상황이나 도심 속 하천 고립사고 등 관내 특색에 맞는 다양한 재난 유형별 인명 구조훈련을 추진한다.

집중호우가 발생할 수 있는 여름철 장마 전에는 쪽방촌 등 취약지역의 안전 실태를 확인하고 내수면에 설치된 수난인명구조장비함 등을 점검한다. 구조보트, 수중펌프 등 인명구조장비는 100% 가동 태세를 유지한다.

풍수해 대비 위기경보가 발령 시 순찰 등이 실시되는 취약 대상은 침수우려지역 44곳, 하천 28곳, 빗물펌프장 120곳, 수상시설 58곳, 대형공사장 139곳, 지하차도 163곳, 한강주차장 60곳 등 총 683곳이다.

이 외에도 대형 피해가 우려되는 사고가 발생하면 소방관서는 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하고 다수 사상자 구급이송체계를 운영해 신속하게 인명을 구조한다.

긴급 대응이 완료되면 재난 현장을 복구하기 위해 침수 피해 지역의 배수·급수, 비상전력 지원, 안전 점검 등을 실시한다.

황기석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여름철 이상기후에 따른 집중호우와 태풍 등은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빈틈없는 대책을 추진하겠다”며 “비상시 총력 대응해 시민 안전과 생명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은 한강 수난구조 훈련 장면. [서울시 제공]
사진은 한강 수난구조 훈련 장면. [서울시 제공]
한강 수난구조 훈련 장면. [서울시 제공]
한강 수난구조 훈련 장면. [서울시 제공]

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