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디어브리핑 전략 발표

삼성 헬스는 수면 데이터를 바탕으로 8가지 수면 동물 유형 중 하나를 추천한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 헬스는 수면 데이터를 바탕으로 8가지 수면 동물 유형 중 하나를 추천한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 헬스’는 매월 전세계 6400만명이 사용하는 건강 솔루션입니다. 고객들이 삼성 헬스와 갤럭시 워치를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기능을 선보이겠습니다.”

혼 팍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 디지털 헬스팀장(상무)은 23일 오전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워치’에 수면·혈압·심전도·여성 생리 주기 등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 헬스’는 수면·식습관·운동량 등을 측정해 건강 상태를 알려주는 애플리케이션(앱)이다. 2012년 처음 출시됐을 때 간단한 운동기록 트래킹(추적) 기능만 제공했지만 점진적인 고도화 과정을 거쳤다.

2021년에는 체성분·심박·혈압·심전도 등을 측정해 주는 ‘삼성 바이오액티브 센서’를 탑재했다. 지난 5월에는 사용자가 잠을 자는 동안 체온을 재서 배란일이나 가임기 등을 알려주는 생리 주기 기능을 추가했다.

▶ “맞춤형 수면 코칭 프로그램 제공”= 혼 팍 상무는 삼성 헬스의 미래 전략 중 하나로 수면 기능을 제시했다. 최근 ‘양질의 수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갤럭시 워치 사용자 중 매주 1회 이상 수면을 측정한 사용자가 전년 대비 2배 증가했다. 아울러 갤럭시 워치 사용자 중 절반이 수면 기능을 이용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40%가 주 3회 이상 수면 기능을 활용했다.

삼성 헬스의 바이오엑티브센서는 보다 정확하게 이용자의 수면 습관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가속도 센서로 수면 중 뒤척임 정도를 측정하며, 광학 심박 센서로 심박과 산소포화도를 파악해 수면의 질을 분석한다. 삼성전자는 사용자가 실질적으로 수면의 질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맞춤형 수면 코칭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삼성 헬스는 이용자의 수면 데이터를 바탕으로 8가지 수면 동물 유형 중 하나를 추천한다. 삼성전자는 연구 기관과 함께 수면 압박, 각성, 생체 리듬을 바탕으로 유형을 분류했다. 가령 펭귄은 자신의 알을 보호하기 위해 수면 중에도 각성 상태를 유지해 자주 깨는 유형이다.

이용자는 자신의 수면 유형에 따라 맞춤형 수면 코칭 프로그램을 제공받는다. 삼성전자는 연구기관과 함께 인지행동치료법(CBTI)을 바탕으로 수면 코칭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일상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수면 방법을 알려주며 결과 분석과 응원 메시지를 전송하기도 한다.

▶ “최적의 수면·건강 관리 기능 제공”=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과 워치는 물론, 가전 관리 플랫폼인 ‘스마트싱스’로 최적화된 수면 환경을 제공한다. 스마트싱스는 갤럭시 워치 사용자가 잠이 든 시점을 인식해 플랫폼에 연결된 조명과 에어컨을 자동으로 조절하고 침실 커튼을 닫는다.

갤럭시 스마트폰은 수면 모드를 통해 화면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하고 알림을 무음 처리한다. 올 하반기에는 갤럭시 워치 센서의 후면 불빛 등 수면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부분이 자동으로 조정될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개인화된 건강 모니터링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 헬스가 사용자의 심폐 능력을 파악해 5단계의 심박 구간을 제공, 운동 강도를 안내한다. 사용자는 간단한 몸풀기부터 고강도 유산소 운동까지 목표를 설정해 효과적으로 운동 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병원·대학·연구기관 등과 함께 헬스 손잡고 알고리즘과 관련 기능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로명 기자


dod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