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양 대표가 국회에서 구호를 외치다 제지당하고 있는 모습.[연합]
오태양 대표가 국회에서 구호를 외치다 제지당하고 있는 모습.[연합]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국내 1호 양심적 병역거부자'인 오태양 전 미래당 대표에 대해 검찰이 성추행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장혜영)는 지난 13일 오 전 대표에 대해 준강제추행, 추행약취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오 전 대표는 지난해 5월 새벽 술에 취해 길에 쓰러져 있는 여성을 인근 모텔로 데려가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의 지갑을 갖고 간 뒤 돌려주지 않은 혐의도 있다.

2020년 광진을 국회의원후보 공보물에 나온 미래당 오태양 대표. [선거관리위원회]
2020년 광진을 국회의원후보 공보물에 나온 미래당 오태양 대표. [선거관리위원회]

오 전 대표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도와주려한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전 대표는 우리나라 첫 양심적 병역거부자로, 대체복무제 도입을 이끈 인물로 평가받는다. 지난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했다 낙선한 바 있다.

오 전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18일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paq@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