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경찰청 기자간담회
“관객 수 조작 영화, 462편 수사”
출생 미신고 아동 수사 진행 중
베이비박스도 포함…40여건 종결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박스오피스 순위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462편의 영화에 대해 관객 수 조작 정황을 발견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7일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2019년부터 올해까지 관객 수가 조작된 영화는 462편 정도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한국영화 관객 수가 조작된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이다. 지난달 13일 경찰은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 영화관 3곳과 롯데엔터테인먼트·쇼박스·키다리스튜디오 등 배급사 3곳을 압수수색했다. 이들은 영화 관객 수를 부풀려 집계하는 방식으로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출생 미신고 아동 관련 수사에는 베이비박스도 포함돼 진행 중이다. 영아 살해 사례 등을 찾기 위한 출생 미신고 아동 수사에는 아동의 소재와 안전을 확인하는 목적으로 베이비박스 유기 사례도 수사가 의뢰되고 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베이비박스도 수사 대상에 포함돼 있다”며 “유기 과정까지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2월 29일부터 7월 7일까지 서울경찰청 소속 경찰서에 의뢰된 사건 216건 중 40여건을 종결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미신고 아동의 생존 여부에 대해서 가장 긴급하게 보고 있다”고 했다.
민주노총이 이달 들어 2주간 진행한 총파업에 대한 조사도 이뤄지고 있다. 전날 경찰은 교통방해 행위를 주도한 혐의로 민주노총 부위원장에 출석을 요구했다. 이를 포함해 경찰은 현재 민주노총 총파업과 관련 12건에 대해 13명을 조사하고 있다.
k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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