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120명 대상으로 안전 교육 실시
학교 통학로 개선 방향 등 논의
“아이들 목소리 반영해 안전한 스쿨존 만들겠다”
[헤럴드경제=안효정·김영철 기자]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이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아동이 함께 참여하는 통학로 조성 사업을 시작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과 함께 스쿨존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아동 참여형 안전한 통학로 조성 산업’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스쿨존이 아동 보행의 안전성을 보장하지 않다고 취지에서 시작됐다. 세이브더칠드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아동이 사고의 피해자가 아닌 문제 원인부터 대책 마련까지 함께 생각하고 목소리를 내는 해결자로서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0년부터 과속단속카메라 설치를 의무화하고 스쿨존 안에서 사망이나 상해 사고를 일으킨 가해자를 가중처벌 하는 ‘민식이법’이 시행됐다. 그러나 세이브더칠드런에 따르면 스쿨존엔 규정에 맞지 않는 표지판과 더불어 보행 공간이 없거나 보도와 차도를 구분하기 어려운 곳 등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했다.
스쿨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동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다. 이와 관련,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 22일 서울시 관내 아동 약 120명을 대상으로 권리 교육·보행자 안전교육을 실시, 학교 통학로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오는 8월엔 논의 결과를 토대로 허억 가천대 사회정책대학원 교수의 자문을 받아 아동 참여형 통학로 안전 점검 지표인 모니터링북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실제로 사업에 참여한 한 아동은 “아동인 우리가 직접 (스쿨존의) 어떤 점이 안전하고 위험한지 확인하고 어떤 부분을 고쳐져야 하는지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태영 세이브더칠드런 총장은 “매년 스쿨존에서 아동 사망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아이들의 통행이 안전해질 수 있는 정책이 개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an@heraldcorp.com
yckim645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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